토스의 현금 마케팅, 어디까지 갈까?
토스의 현금 마케팅, 어디까지 갈까?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6.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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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송금지원금·3천원 이벤트 등 현금 마케팅 공세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화제성 통해 이용자 참여 유도
토스가 진행하고 있는 9만원 송금지원금 이벤트. 비회원의 경우 더 높은 금액을 받을 확률이 높다.
토스가 진행하고 있는 9만원 송금지원금 이벤트. 비회원의 경우 더 높은 금액을 받을 확률이 높다.

[더피알=안해준 기자]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가 현금을 지급하는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송금지원금을 주면서 지인들의 서비스 참여를 유도하는가 하면, 당첨금이 달린 행운퀴즈의 문제는 포털 실검에 올랐다. 높은 화제성과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말부터 9만원 송금지원금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소액의 현금을 입금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는 최대 9만원 내로 자신의 주소록에 있는 사람에 한해서 보낼 수 있다. 송금액은 무작위로 설정된다. 수령자는 적게는 1원부터 많게는 2천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토스 측에 따르면 비회원의 경우 기존 회원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확률이 높다.

지인과 현금을 공짜로 주고받는 행동을 통해 비회원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익모델이 수수료인 간편송금 플랫폼의 특성상 고객 확보와 거래 빈도수가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행운퀴즈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토스의 대표적인 현금 마케팅이다. 매회 핫한 주제나 이슈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참가자들의 ‘인싸력’을 테스트한다. 정답을 맞힌 사람에겐 당첨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행운퀴즈의 내용은 포털 실검에 오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최근엔 삼성카드와 함께 이용자들의 카드 사용을 독려하는 이벤트를 문제로 제시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마케팅이 실제 신규고객 유치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토스 관계자는 “이벤트에 따른 이용자 수와 수익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벤트를 통해 바이럴과 같은 마케팅 효과는 일정 부분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규고객을 유치와 서비스 참여를 위한 이벤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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