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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홍보실 직원들, 매거진 에디터 됐다
KT 홍보실 직원들, 매거진 에디터 됐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6.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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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5G 이해 돕는 뉴스레터 제작…올해 말까지 기자 대상 월 1회 배포
KT가 선보인 뉴스레터 '매거진5' 모바일 버전. 화면 캡처
KT가 선보인 뉴스레터 '매거진5' 모바일 버전. 화면 캡처

[더피알=문용필 기자] KT가 자사 5G 서비스 및 5G 산업 전반의 심층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레터를 제작했다. 뉴스레터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메일 형태에서 벗어나 모바일에 맞는 웹 매거진 형식을 취했다. 무엇보다 홍보실 직원들이 에디터로 나서 브랜드 저널리즘향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T는 11일 기자들에 문자를 보내 ‘매거진5’ 뉴스레터 소식을 전했다. 해당 뉴스레터는 월 1회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모바일 버전은 화면 하단 ‘5’ 아이콘을 터치하면 휠 모양으로 세부 메뉴들이 나타난다. 언론의 팩트체크를 연상케하는 ‘팩트 파인딩’과 인터뷰 형식의 ‘피플 테크놀러지’ 그리고 다른 나라의 ICT 동향을 알 수 있는 ‘글로벌 트렌드’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동영상 코너(5G CLIP)와 ‘그래픽 뉴스’ 등의 코너도 마련돼 있다.

매거진 형태의 뉴스레터를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KT 관계자는 “우리의 5G 차별 포인트와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추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초에 출입기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5G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방법이 이통 3사 모두 비슷하다 보니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답변들이 있었다” 전했다.

일반 매거진처럼 각 콘텐츠를 작성한 홍보실 직원 이름이 표기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름 옆에는 ‘에디터’ 직함이 달려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홍보실 각 팀 직원들이 각자 담당하는 사업부서가 있고 해당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뽑아 ‘5G TF’를 만들었다. 부서를 대표하는 차원에서 기명을 썼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각 콘텐츠를 보고 의문이 생길 경우 담당 에디터(직원)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게 했다.

아이템은 회사 전체에서 받는다. 이를 홍보실에서 취사선택해 뉴스레터 콘텐츠로 가공하는 셈. 콘텐츠는 홍보실 직원들이 만들지만 깊이 있는 전문적 내용의 경우 각 사업부서 담당자들이 세부적으로 팩트체크에 나선다. 홍보실은 물론 각 사업부서 임원도 적극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KT의 이런 시도는 최근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뉴스룸 구축과 브랜드 저널리즘 방향성과도 일정 부분 닿아 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뉴스룸을 정식으로 만들)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KT는 뉴스레터 서비스를 우선 올해 말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초기 5G 시장에서 기자들의 이해를 돕고 자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뉴스레터를 운영할 계획도 아직까지는 없다. 

회사 관계자는 “웹페이지 자체를 완전히 폐쇄적으로 (운영)할지 고민 중이다. 패스워드를 (기자들에게) 부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임원들과 (외부) 사업 관계자들도 볼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느냐는 내부 의견도 있다”며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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