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 투자, 단순하게 직원을 설득하라”
“사회적 이슈 투자, 단순하게 직원을 설득하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6.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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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시(Paul Massey) 웨버샌드윅 소셜임팩트 글로벌 리드
폴 매시(Paul Massey) 웨버샌드윅 워싱턴 D.C. 대표는 12년 전부터 소셜임팩트팀을 구축해 이끌고 있다.
폴 매시(Paul Massey) 웨버샌드윅 워싱턴 D.C. 대표는 12년 전부터 소셜임팩트팀을 구축해 이끌고 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비단 경제적 가치에만 있지 않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셜임팩트’는 요즘 글로벌적으로 핫한 이슈다.

단순 기부활동을 넘어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자사 비즈니스 성장도 도모하는 보다 스마트해진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다.

이른바 목적 리더십(Purpose Leadership)이란 개념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에 접근하는 폴 매시(Paul Massey) 웨버샌드윅 워싱턴 D.C. 대표를 만났다. 그는 미국에서 12년 전부터 소셜임팩트팀을 구축해 이끌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왜 소셜임팩트에 관심을 갖는 건가.

전 세계 시민이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 유엔에서는 정부와 사회, 기업이 함께 협업해 해결할 문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로 각 카테고리를 지정해 어떻게 이 문제들에 접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목록을 제공한다. 민관이 힘을 합해 접근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표준 접근 방식)가 마련되고 있다.

또 하나는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의 변화다. 예전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이제는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가 (사회적) 목적성을 지닌 곳이길 바란다. 이런 변화로 인해 기업 역시 바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회적 이슈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수익을 더 잘 내고 있다는 데이터들도 점점 확보되고 있다.

소셜임팩트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CSV(공유가치창출)와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우선 CSR은 비즈니스 전략과 사회공헌 활동이 따로 노는 모델이다. 하지만 소셜임팩트는 사회적 이슈가 비즈니스 중심과 연계돼 있다. 수익 창출을 통해 성공적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건 소셜임팩트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어떤 면에서는 CSV 모델과도 비슷한데, 일종의 스펙트럼으로 본다면 맨 왼쪽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선활동이 있고, 그 다음이 CSR 그 다음이 CSV, 좀 더 진화한 모델이 지금 말한 소셜임팩트라고 보면 된다. 이런 접근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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