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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내면의 환상과 감정 공유해요”
“사진으로 내면의 환상과 감정 공유해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6.1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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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 된 인스타그래머 ⑦] 부레옥잠 꿈꾸는 안혜랑
안혜랑(@rang.___.rang) 씨
안혜랑(@rang.___.rang) 씨

[더피알=안선혜 기자] 안혜랑(@rang.___.rang) 씨는 랑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모델이다. 8만4000명의 팔로어들에게 다소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모델 랑랑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행복하게, 그리고 덜 불행 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랍니다.

소개 문구가 특이해요. 왜 본인을 부레옥잠이라고 하신 거에요.

‘자기만의 세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던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부레옥잠은 주변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내 상황이 얼마나 난처한지 상관없이 스스로를 자정하면서 커나가는 식물 이에요. 물론 자정할 수 있는 한계치는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내 기준 안에서 맑고 청명하려 노력하는 존 재 자체가 좋아서 감히 제게 이입해서 묘사해 봤습니다.

사진들이 약간 몽환적인 느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저는 ‘에드워드 호퍼’를 좋아하는데요,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내면을 고독하고 몽환적으로 표현해내는 작가거든요. 그래서 저도 제 내면에 있는, 그리고 제 사진을 보는 분들의 마음 속에 있는 환상이나 감정들을 공감해주셨으면 해서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인스타 운영할 때 어떤 점을 제일 신경 많이 써요?

너무 사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다들 지친 하루를 보내는 틈틈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봐주실텐데 그런 와중에 제 지나치게 사적인 감정들이 있으면 부담스러워하실 것 같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감정들을 숨기고 그런 건 아니지만 너무 격정적인 표현들은 삼가려고 해요. 정치, 종교, 경제에 대해서도 최대한 언급하지 않고요. 다들 각자만의 사상과 가치관이 있는 거니까 암묵적으로 존중할 수 있는 게 ‘침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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