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덕분에’…옛 콘텐츠가 되살아났다
‘이강인 덕분에’…옛 콘텐츠가 되살아났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6.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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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따라 ‘슛돌이’ 등 KBS에 효자 노릇
GS칼텍스 광고 10년 만에 재조명

[더피알=조성미 기자] U-20 월드컵 국가대표팀 이강인 선수의 ‘될성부른 떡잎’ 시절이 최고의 콘텐츠 소스로 활용되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대표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특히 18세 이강인(발렌시아 CF)이 최고의 스타로 자리하면서다.

대회 내내 뛰어난 실력으로 필드를 종횡무진한 그는 막내임에도 형들을 다독이는 리더십으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에 걸맞게 골든볼을 품에 안고도 “팀이 받은 것”이라는 수상소감으로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이강인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방송 등을 통해 성장과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 때문에 ‘될성부른 떡잎’이던 이강인의 옛 모습들이 담긴 콘텐츠가 재소환되며 새롭게 회자되고 있다.

이강인의 선전에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곳은 다름 아닌 KBS다. 자사 예능 프로그램 슛돌이 출신이기에 이강인의 뽀시래기 시절(귀여운 사람이나 동물을 작디작은 부스러기에 비유하는 유행어)을 가득 보유하고 있다. 

이에 KBS는 이강인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린 ‘날아라 슛돌이 3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업로드하며 꿈나무 육성에 한 몫 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특히 2007년 해당 프로그램을 방영했던 KBS N스포츠의 경우 유튜브 채널에 일주일 간 무려 30여개의 영상을 올리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실제로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1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이강인의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과거 콘텐츠 뿐만이 아니다. KBS는 슛돌이 중계진이었던 아나운서 최승돈과 방송인 이병진을 내세워 ‘2019 FIFA U-20 월드컵 특집 달려라 슛돌이 이강인’을 지난 14일 밤 방송하는 등 ‘이강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이외에도 박지성과 이강인이 동반 출연했던 GS칼텍스 광고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장면을 재연하는 콘셉트로 지난 2009년 선뵀던 이 광고는 모델 덕에 10년 만에 다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자발적 브랜드 전도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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