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제 코앞 광고계, ‘3D 업종’ 오명 벗을까
52시간제 코앞 광고계, ‘3D 업종’ 오명 벗을까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6.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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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근무시간 채택, 프로젝트 없는 기간 조기 퇴근 권장
컴퓨터 ‘셧다운’ 도입하기도…업계 인재 유출 막는 계기 기대감
7월 1일부터 제일기획과 이노션 등 대형 광고회사들이 주 52시간제 적용을 받게 된다.
7월 1일부터 제일기획과 이노션 등 대형 광고회사들이 주 52시간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업무 관행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더피알=문용필 기자]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1년이 다 되어가는 가운데 대형 광고회사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광고업은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도입이 유예돼왔지만 오는 7월부터는 300인 이상 사업자의 경우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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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는 크리에이티브를 중시하면서도 빡빡한 일정 안에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기에 초과근무가 잦은 편이다. 비딩과 제작시 업무를 몰아서 집중적으로 하다 보면 야근은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주 52시간제는 광고계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형 광고회사들은 주로 대기업 계열인 만큼 모회사의 52시간제 시행과 함께 나름 충분히 대비를 해왔다. 

우선 제일기획은 지난해 9월부터 주 52시간제를 도입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통해 월평균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란 1개월 이내의 정산 기간을 평균해 주 노동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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