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6월 넷째주(6월 24~30일) 광고 시청률 1위는 현대자동차 베뉴가 차지했다. 자동차 광고이지만 차 자체가 아닌 차를 타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 2위로 순위권에 등장한데 이어, 한 주간 2267회 전파를 타며 1050.71 GRP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위에는 서울우유의 발효유 신제품 듀오안이 이름을 올렸다. 박서준이 과거 드라마 속 ‘얼마면 돼?’를 패러디하면서 장내 미생물을 상대하는 유산균을 이야기한다. 일주일 동안 1565회 집행돼 763.32 GRP를 누적했다.

맥심 티오피는 318.28 GPR로 30위에 랭크됐다. 여전한 미모를 뽐내며 거리를 걷는 원빈을 향해 ‘갓’을 외치는 사람들. 하지만 사람들이 놀란 것은 ‘갓 볶은’ 커피라는 반전으로 원빈이기에 가능한 자학(?) 개그를 선보이며 1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6월 셋째주에 이어 주간 광고 시청률 톱30에는 방학을 맞은 이들을 위한 즐거움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2주년을 맞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대대적인 자축 광고를 선보였다. 마치 놀이동산 퍼레이드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이제 겨우 두 살’이라고 한다. 리니지처럼 장수 게임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듯한 광고로 682.29 GRP, 4위에 올랐다.

367.79 GRP를 누적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주 23위(348.23 GRP)에서 소폭 상승한 20위에 랭크됐다. 영화 트레일러의 경우 그동안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광고, 2주 연속 순위권에 등장하는 일이 드물었다. 스파이더맨의 경우 대대적인 광고로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듯 하다.

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가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밖으로 나가 놀자는 광고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마마무의 화사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로 28위에 올랐다. 나혼자산다를 보는 듯 일상에서는 수수한 모습과 무대에서처럼 열정적인 모습으로 워터파크를 즐기는 화사만의 반전 매력을 광고에 담았다. 유튜브에서 2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을 비롯, 6월 넷째주 광고 시청률 321.00 GRP를 누적했다.

더불어 휴가시즌에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트리바고(353.08 GRP)와 호텔스컴바인(321.64 GRP)이 각각 24위와 27위를 차지하며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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