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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홍보팀장이 ‘당구神’에 도전장 내민 사연
KB손보 홍보팀장이 ‘당구神’에 도전장 내민 사연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07.10 13: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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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쿠드롱과 한판 승부
‘1등 DNA’와 도전정신, 오프라인 시합으로 이어져
세계 당구 1위 쿠드롱 선수와 KB손해보험 김태헌 홍보팀장이 이색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세계 당구 1위 쿠드롱 선수와 KB손해보험 김태헌 홍보팀장이 이색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당구계 ‘4대천왕’으로 불리는 세계 1위 쿠드롱 선수가 KB손해보험에 떴다. 공 좀 튕겨본 이 회사 직원과 맞대결이 있기 때문이다.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민 이는 KB손보 김태헌 홍보팀장이다.

프레드릭 쿠드롱은 벨기에 출신으로 당구월드컵 등을 총 42회에 걸쳐 우승한 선수다. 이에 도전하는 김태헌 팀장은 스무살 때 당구에 입문한 뒤 2016년 매경직장인당구대회 강남지부 우승, FN금융증권인 당구대회 준우승 등을 차지한 일반인 실력자다. 

쿠드롱 같은 유명인사를 부르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소정의 섭외비만으로 대결이 성사됐다는 전언. 쿠드롱이 세계 당구 대회인 ‘PBA 챔피언십’ 참석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 달 전부터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였다.

KB손보는 왜 갑자기 쿠드롱 선수와 맞대결을 펼쳤을까. 이유는 바로 콘텐츠에 있다.  

최근 KB손보는 ‘1등 DNA’와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팀이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당구 세계챔피언과 직원챔피언 간의 경기를 생각해낸 것. 골리앗(쿠드롱)과 다윗(김태헌)의 싸움 자체로 세계 1등에 도전하는 핵심 메시지를 드러낸다.  

KB손보 양종희 사장의 당부도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실었다.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양 사장은 ‘직장 스포츠맨십’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직장 내 최고가 되겠다는 챔피언 정신으로 팬(고객)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평소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도전하는 1등 DNA를 사내컴 차원에서 강조해왔다”며 “이런 KB손보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손보는 쿠드롱과 김태헌 팀장과의 당구 대결 영상을 두 편에 걸쳐 유튜브 채널에도 올렸다. 영상에는 ‘KB손해보험, 세계 1위에 도전하다_회사원 김팀장의 역습’이란 제목이 붙었다. 사회자, 해설진 모두 KB손보 직원들이 진행했다. 

무모한 도전 같았던 세기의(?) 당구 대결은 40대 19로 쿠드롱 승리로 끝났다. 이색 맞대결을 펼친 김태헌 팀장은 “세계1위의 벽은 높았지만 KB손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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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99 2019-07-12 08:49:31
언론 대응이나 제대로 하세요.

김프로 2019-07-10 14:01:48
와. 회사원이 쿠드롱이랑?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