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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100일, 이통 3사 전략은?
5G 상용화 100일, 이통 3사 전략은?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7.1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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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 확대·통신 품질 개선 등 기본기 초점
5G용 콘텐츠 개발도 잰걸음
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커버리지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자료사진). 뉴시스
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커버리지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자료사진)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 100일째를 맞은 이동통신 3사의 향후 전략은 한 마디로 ‘기본기 충실’이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가입자 유치에 치열한 마케팅전을 펼쳤지만 정작 통신 품질은 떨어진다는 비판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우선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인 커버리지와 서비스가 좋아야 가입자도 유입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KT는 5G 상용화 직전부터 요금제와 네트워크를 자사의 장점으로 내세워 왔다. ▷관련기사: 5G 시대 KT, 요금제&네트워크로 승부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공개한 바 있는 커버리지 맵도 오는 11일부터 3.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다.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위에 핀 이미지로 표시한다.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핀) 이미지는 일주일마다 업데이트 되지만, 구축기지국과 신고기지국 수는 팝업 표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과 전국 85개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8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광중계기를 놓고 5G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과 지하 주차장, 가정집 등에도 초소형 중계기를 설치하는 등 인빌딩 망 구축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도 비슷한 기조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용화) 100일을 맞이했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 기본적으로 (5G) 품질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것이 내부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급적 (타사와의) 마케팅 전쟁은 지양하는 쪽으로 생각해왔다. (이통 3사의 5G) 품질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정호 사장은 상용화 이후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기본기에 충실한다고 해서 콘텐츠 등 5G 활용 서비스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SK텔레콤의 경우, VR 등 차세대 미디어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생태계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에 5GX관을 신설하고 타사 고객들도 VR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KT는 5G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고도화시키는 구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여러 사람과 360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리얼 360’, 그리고 3D 및 AR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이 그 대상이다.

유플러스는 하반기 출시될 5G 스마트폰의 특징과 연계해 기존 서비스들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제공중인 9000여편의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편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5G 가입 회선 수는 SK텔레콤(31만9976)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KT(25만1541)와 유플러스(21만 2698)가 쫓고 있다. 각각 기본기 강화를 내세운 이통 3사의 전략이 향후 점유율 경쟁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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