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첨 대표직,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가 겸임
케첨 대표직,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가 겸임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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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진 판단 하에 7월 10일부터 양사 총괄

[더피알=강미혜 기자] 대표 공석으로 후임자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던 케첨 코리아를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가 이끌게 됐다. 박 대표는 두 회사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면서 각 사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꾀할 계획이다.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케첨 코리아 총괄대표.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케첨 코리아 총괄대표.

케첨과 플레시먼힐러드는 모두 옴니콤그룹 계열의 PR회사다. 박 대표가 양사 총괄대표직을 맡은 것도 모회사가 같기에 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현재 같은 건물 7,8층을 사용하고 있어 물리적 거리에 대한 부담도 없다.

박 대표는 “글로벌적으로 상호 보완적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각 회사의 전략적 강점을 살리면서 고객 니즈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규모를 통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영진과의 협의 하에 지난 10일부터 케첨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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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와 함께 케첨 코리아는 디지털·소셜 오디언스 마케팅 영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케첨이 글로벌 시장에서 명확하게 구축한 강점 분야를 살려 전문성을 높이고 서비스 확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팀도 더 보강하고 해당 분야를 이끌 전문가 리더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플레시먼힐러드의 경우 기존 강점 분야인 이슈·위기관리와 퍼블릭어페어즈(Public Affaris), 이해관계 전략 컨설팅 등에서 심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설명.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선 박 대표 체제로 양사가 합병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커뮤니케이션업계가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몇 년 새 크고 작은 인수합병이 꾸준히 이뤄진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박 대표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옴니콤그룹 안에서도 여러 회사가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나라별로 최적화된 모델을 찾긴 한다”면서도 “한국 시장에선 플레시먼과 케첨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운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양사 총괄이라는) 이번 그림이 그려진 것”이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2002년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에 합류해 2004년부터 14년 넘게 회사를 이끈 장수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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