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초복(12일)과 중복(22일) 사이에 끼어있는 7월 셋째주(7월 15~21일) 광고 시청률 톱30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비주얼의 광고들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의 내외장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3위에 오른 셀토스는 푸른빛 외관을 하얀 사막의 배경과 대비시켜 강조했다. 느린 화면으로 사막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눈보라를 일으키는 듯한 착시효과로 시원함을 더한다.

칠성사이다는 여름의 사무실, 집, 야외 등 무더운 도시를 청량함으로 채우는 광고를 선보였다. 빠른 장면 전환과 비트감 있는 배경음악 등 시·청각적으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표현, 384.65 GPR로 22위에 올랐다.

20위 안다르 에어쿨링 래쉬가드는 아이돌 잇지(ITZY)와 함께 다양하게 여름을 즐기는 법을 보여준다.

캠핑이나 물놀이 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더 신나게 놀 수 있는 법으로 389.61 GPR를 누적했다.

박카스는 무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태우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취준생, 워킹맘 등 시대상과 연결지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온 박카스 광고가 이번엔 열일하는 소방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주간 522회 집행돼 400.65 GPR로 18위를 차지했다.

요즘 TVC 가운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영상미를 강조한 작품도 있다.

시몬스침대 광고가 손꼽힌다. 유명 아트 디렉터와 협업해 미니멀하면서도 절제된 영상미에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을 활용,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한 주간 2129회 집행돼 931.10 GPR로 7월 셋째주 광고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5위의 비스포크는 기존 가전과 다른 디자인을 강조한다.

냉장고의 메탈과 화이트라는 정형화된 컬러에서 벗어난 색감과 화려한 프린팅 등으로 차별화를 어필한다. 가전 자체가 작품이라고 말하는 해당 광고는 460.82 GPR를 누적했다.

시몬스침대와 비스포크가 비주얼 아트를 보여줬다면, 기네스 맥주는 부드러움을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시각화했다.

크리미한 거품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우아한 몸짓으로 표현, 흑맥주의 풍성함을 전달한다. 한 주간 1964회 전파를 타 366.4 GPR로 29위를 차지했다.

조성미광고,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 있습니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