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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과문의 뇌과학적 연구,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
기업 사과문의 뇌과학적 연구,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7.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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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참여
위기 원인 내부, 통제 가능 메시지 담은 사과문 효과적

[더피알=강미혜 기자] 기업 위기시 사과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성을 뇌과학적으로 풀어낸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는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가 주도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제럴드 클라릭(Jerald D. Kralik) 교수와 정재승 교수, 윤경식 NASA 선임연구원,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교수가 참여한 ‘Neural Correlates of Public Apology Effectiveness(공중 사과 효과에 관한 신경 상관관계)’ 논문이 25일 국제 과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저널(Frontiers Journal)에 실렸다. ▷관련 내용 바로 보기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더피알 사진 DB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더피알 사진 DB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사과문 발표가 일종의 트렌드가 될 정도로 각종 이슈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공중의 반응을 ‘감(感)’이 아닌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론티스에 게재된 부분은 김호 대표의 2015년 카이스트 박사학위 논문 중 두 번째 챕터에 해당한다.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상황을 가정했다. 특정한 위기시 △기업이 위기 원인을 외부로 돌렸을 때와 내부로 돌렸을 때 △해당 위기를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서 공중이 받아들이는 사과의 적절성을 따져봤다.

그 결과 위기 원인을 내부에 돌리고 기업이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한 사과문 내용이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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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호 대표는 “조직의 사과 커뮤니케이션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뇌과학적 연구를 한 사례가 지금껏 거의 없었다”며 “오랜 여정의 결과물의 가치를 인정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리더십 및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으로 컨설팅하는 코치다. 글로벌 PR회사 에델만 코리아 사장을 지냈으며 2007년 더랩에이치를 설립했다. 2011년 <쿨하게 사과하라>는 단행본을 정재승 교수와 공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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