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관리 매뉴얼이 뭔가요?”
“‘진짜’ 위기관리 매뉴얼이 뭔가요?”
  • 정용민 (ymchung@strategysalad.com)
  • 승인 2019.07.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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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민의 Crisis Talk] 책 한권 vs 몇 십장, 분량으로 평가 안돼
유관 부서·조직 및 자산 통합 여부에 따라 체계 큰 차이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는 조직이 없는데 위기시 매번 매뉴얼 타령이 나온다. 
위기관리 매뉴얼이 없는 조직이 없는데 위기시 매번 매뉴얼 타령이 나온다. 
*이 칼럼은 2회에 걸쳐 게재됩니다. 

[더피알=정용민] 위기가 발생하면 언론에서는 거의 비슷한 표현들을 사용하며 관리 주체의 대응 문제를 비판한다. “오락가락” “오리무중” “뒤늦은 사과” “뒷북” “황당 대응” “침묵으로 화를 키워” 등의 지적이 그것이다. 그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위기관리 매뉴얼의 부재 또는 부실’이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와 같은 비판이 줄을 잇는다. 이를 의식한 듯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사후 대책으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다 정교화하겠다” “새롭게 위기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겠다”는 식의 개선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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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비판과 개선 계획이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다시 유사한 위기가 발생하면 위기관리 매뉴얼의 형편없음을 탓하는 언론보도가 또 생겨난다. 그리고 해당 위기관리 매뉴얼은 재차 새롭게 탈바꿈된다. 쳇바퀴 같은 논란을 보면서 위기관리 매뉴얼이 진짜 필요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위기관리 매뉴얼을 둘러싼 실무진들의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진짜 위기관리 매뉴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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