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에스코트’인줄 알았더니 성매매 알선이었다
‘관광 에스코트’인줄 알았더니 성매매 알선이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08.0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심위, 해외 여행객 대상 불법 사이트 24개 적발해 ‘접속차단’
“경찰청 간 핫라인 구축해 경찰 수사 의뢰할 것”

[더피알=강미혜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에스코트 서비스’로 홍보하며 불법 성매매 정보를 제공한 업체들이 철퇴를 맞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월 12일부터 26일까지 중점심의를 실시한 결과, ‘에스코트 서비스 제공 성매매 사이트’ 24건에 대해 ‘접속차단’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관광안내 서비스 등을 가장해 각국 언어로 변종 성매매 정보를 제공했다.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Seoul Escort(서울 에스코트)’ ‘エスコートア(에스코트 아가씨) 등의 업체명을 사용하며 “한국 여행을 다정한 에스코트 아가씨와 함께” “통역은 물론 한국의 관광명소, 현지의 음식․쇼핑을 데이트하는 느낌으로” 등과 같은 홍보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면서 ▲성행위나 유사성행위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가격·연락처 ▲성매매 이용후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성매매를 알선,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심위 측은 “변종 성매매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에도 성매매 정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해나갈 것”이라며 “위원회와 경찰청 간 핫라인을 구축, ‘불법정보 공조시스템’을 통해 성매매 알선 증거자료를 전달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