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은 어디서 자라고 있을까
유니콘 기업은 어디서 자라고 있을까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8.3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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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매핑] 창업지원센터부터 공유오피스까지
각 지자체와 기업,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더피알=안해준 기자] 아이디어와 패기로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고민의 연속이다. 투자를 받거나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전까지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다. 임대료는 금값이고 동종업계 다른 기업들과의 교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른바 데스 밸리(Death Valley) 구간을 넘기 위해 스타트업이 ‘동지들’을 찾아 모여들고 있다. 전국의 창업센터를 비롯해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센터와 공유오피스까지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을 위한 거점들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봤다.

#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한 A씨는 최근 공유 오피스에 터를 잡았다.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임대료를 줄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여기에 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사업 지원금과 컨설팅도 받을 예정이다. 초기 3년을 버텨내고 투자까지 받겠다는 계획이다.

사람과 일자리가 많은 서울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가장 좋은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기도 하다. 웬만한 아이디어로는 명함을 내밀기 힘들고,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는 ‘버티기 자본’도 상대적으로 더 필요하다.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적은 비용으로 사무실을 임대해주고 창업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입주기업 신청을 받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 협업할 기회가 많다. 실제로 서울창업허브는 건물 내부에 코워킹(co-working) 공간을 조성해 네트워킹 장소를 마련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 관계자는 “민간기관을 활용해 3단계에 걸쳐 입주기업을 심사하고 있다”며 “기업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예비 창업가를 포함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F&B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이 주방공간을 활용해 자신들의 제품 시장성을 테스트해볼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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