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해부터 채용규모 안 밝힌다
롯데, 올해부터 채용규모 안 밝힌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9.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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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 공채 시작…45개사·37개사 모집
지난해 하반기 1100명 규모, 올해는 구체적 숫자 언급 안해
롯데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는 채용 규모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채용 홍보 포스터. 

올해부터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2019년 하반기 롯데그룹 채용 규모를 묻는 질문에 돌아온 답변이다. 지난해 하반기 1100명 규모라고 확정해 공표한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37개사 187개 직무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아 정확한 숫자를 알 순 없지만 모집 회사수는 1년 전(45개사) 대비 줄어들었다. 

롯데는 올해 상반기 공채 규모도 따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지난해 상반기 1150명 규모(신입 공채 800, 하계 인턴 350)로 공개한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다만 모집 회사는 올 상반기 41개사, 전년 동기 40개사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롯데의 채용 규모에 눈길이 가는 건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경영복귀와 함께 그룹에서 제시한 대규모 투자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2심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되면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후 ‘신동빈의 롯데’는 2023년까지 총 5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채용하겠다는 통큰 투자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2019년엔 2018년보다 약 10% 늘린 1만3000명 규모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부터 채용 인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다른 기업도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어서 공개하지 않는다”며 “전체 (채용) 규모를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롯데는 상·하반기 공채를 비롯해 블라인드 전형인 SPEC태클, 계열사별 채용, 수시채용, 경력채용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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