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출신 기획자로 살아가는 법은…”
“개발자 출신 기획자로 살아가는 법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9.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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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현 웨버샌드윅 코리아 CT팀장
이현 웨버샌드윅 코리아 CT팀장
이현 웨버샌드윅 코리아 CT팀장

과거엔 ‘노는 물’이 달랐던 선수들이 PR회사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활약하고 있다. 위기관리 업무에 투입되는 변호사, 기술로 크리에이티브 구현을 고민하는 개발자 출신 AE 등 실제 커리어로 이를 증명해 보이는 사람들과 접촉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이현 웨버샌드윅 코리아 CT팀장은 모바일 UX 개발자 출신 기획자다. 광고·PR 업계에 몸담게 된 건 벌써 10여년째로, 올해는 글로벌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원래는 개발자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PR업계로 넘어오게 되셨어요.

대학에서 멀티미디어과를 졸업한 후 2006년부터 모바일 UX(User Experience) 개발을 진행하다 2010년에 처음 광고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당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진행했었는데, 2015년에 맥캔 헬스로 적을 옮기면서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크리에이티브 기술 & 디지털 콘텐츠(Creative Technology & Digital Contents) 제작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맥캔헬스가 2018년 웨버샌드윅과 합병하게 되면서 지금은 헬스케어와 PR 분야 그리고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포괄적인 영역에서 고객사 제안 및 프로젝트 진행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웹(Web)에서부터 VR까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직하신 계기가 뭐예요.

헬스케어 마케팅 분야와 PR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봤습니다.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니즈도 높아질 거라 판단해 맥캔헬스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막상 광고·PR업계에 와 보니 생각한 것과 다른 점은 없었나요.

개발자로 있을 때는 정해진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면, 광고·PR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 자체가 핵심이 아닌 메시지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는 게 목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그리고, 쉽게 생각했던 메시지 한 줄도 오랜 경력을 가진 기획자분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나오는 거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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