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 30주년, PR이란 말을 돌아보면
한국PR 30주년, PR이란 말을 돌아보면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19.09.30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인섭의 글로벌PR-히스토리PR] 6·29선언과 88서울올림픽 이후 급물살
일본식 한문 조어, 우리말로 지금껏 굳어져 사용

[더피알=신인섭] 우리나라에 현대적 PR산업이 대두한 지 30년이 되었다. 한국PR협회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여당 노태우 대통령 후보는 1987년 6월 29일에 ‘6·29선언’을 발표했다. 묶여 있던 정치인 활동이 풀렸고 억압된 언론자유가 확대됐다. 그해 대통령 선거전은 한국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화려한 선거전이 되었다. 결과는 노태우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한국에 현대적 PR 시대가 개막했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없는 PR이란 헛것이며, 자연히 선전·선동이 되기 일쑤다. 소련 공산주의가 붕괴한 뒤 여러 동유럽 나라에 광고와 홍보가 부활한 것만 봐도 표현의 자유와 PR의 관계를 알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서른살 된 한국PR에 지금 필요한 것

다른 정치적 해석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나라 역시 노태우의 6·29선언과 88서울올림픽 이후 일간신문 수와 일일 발행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언론자유와 PR의 관계가 어떤 것인가 잘 나타난다. 보도 내용에 제한이 풀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