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 올해 SNS 진전 및 성과, 의미, 이슈 등을 정리해 주신다면
Q2. 올해 SNS 진전 및 성과, 의미, 이슈 등을 정리해 주신다면
  • 주정환 기자 (webcorn@hanmail.net)
  • 승인 2011.12.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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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멘토 스토리]SNS ‘비주류’에서 ‘주류’로 급부상


▲ kt 부장(cc부문 창의경영 t/f, 그룹 전략 담당)

김범수 부장 - 소셜비즈니스

‘소셜에 대한 희망 그러나 절망.’대중을 활용한 비즈니스,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가치 창출 기회, 이것이 바로 소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 나온 국내외 수많은 신규 사업, 창업 IT 사업들을 보면 소셜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Social Flight, Social Trip, Social Funding, Social Cigarette, Social Artist, Social Donation, Social Hotel, Social Kitchen, Social Book, Social Publication, Social Learning’ 등 수많은 소셜 관련 사업들이 창업됐고 확대됐던 해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소셜 비즈니스를 보면 수익 모델이 매칭 서비스 형태인 에이전시 모델이 대부분입니다. Social Flight는 개인 비행기를 가진 사람과 개인 비행기를 타고 싶은 고객과의 매칭, Social Artist는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 또는 아티스트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의 매칭, Social Hotel은 공석이 있는 호텔과 호텔을 필요로 하는 근방의 고객과의 매칭, Social Donation은 기부를 하고픈 사람과 기부를 받고 싶은 사람과의 매칭 등 니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서로 연결시키면서 수수료를 챙기는 모델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소셜 비즈니스도 플랫폼비즈니스로 본다면 이제부터는 달리 봐야 할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플랫폼을 이루는 사람들을 모으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들을 기반으로 활용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 샤우트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장(소셜인사이트 lab 운영)

김선영 부장 - 소셜 CRM

최근 모 IT기업의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시즈널 이슈를 활용해 단 2일만에 페이스북 팬 2000명을 확보하는 나름 재미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새로운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해당 기업에서 충분히 운영 목적과 전략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이 대행사, 저 대행사들에게 SNS 커뮤니케이션 롤을 나눠 주다 보니 이벤트 후 배송 등의 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기업 SNS 채널에 올라오는 항의성 글들이 단 시일 내 확보된 2000명에게 그대로 노출이 됐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이것이 국내 SNS 커뮤니케이션의 현실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전략과 운영 목적을 수립해 내실있는 SNS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기 보다는 양적인 팔로어, 팬수에 집착해 단발성 이벤트로만 연명하는 모습. 물론 SNS 채널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장기적인 전략과 목적 하에 움직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시행착오를 통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배우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스토리엔 대표컨설턴트

김태욱 대표 - 소셜 스토리

브랜드의 소셜스토리 측면에서 보면 지난 2010년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벤트를 보더라도 지난해는 주로 팬수나 팔로어 늘리기, 이벤트 확산하기 등 외향으로 보이는 면에 많이 치중했는데 최근의 소셜미디어 이벤트는 리바이스의 ‘iSPY를 찾아라’ 이벤트 같은 소셜미디어와 소셜컨슈머의 성격을 잘 살리는 이벤트나 SK의 소셜기부 등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 스토리가 소셜미디어에서 뿐 아니라 매스미디어에서도 다루어져 PR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팬수를 늘리고 많이 알리는 전략에서 진일보, 소셜스토리를 만들어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스토리 전략으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윤상진 대표 - 소셜 커머스

2011년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8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예상됩니다. 2010년 태동한 것을 감안해 본다면 엄청난 성장률입니다. 올해 홈쇼핑 시장이 9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데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도 새로운 유통채널로써 각광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르면서 2011년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았습니다. 짝퉁을 판매했다가 적발되기도 하고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적자폭이 커지면서 제2의 버블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올해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티켓몬스터와 리빙소셜 인수합병 소식이었습니다. 먹튀 논란도 있고 벤처정신을 팔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만합니다. 리빙소셜의 자금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키운 노하우까지 국내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sns bakers 대표(소셜&스마트연구소장)

정진혁 대표 - 소셜마케팅

올해는 SNS가 마케팅의 실행 방법으로 정착 돼가는 한 해였습니다. 여러 협회 및 기업 홍보 마케팅 담당자들을 교육하면서 그들의 활동을 살펴봤는데 이젠 중견기업 이상 대기업들은 거의 필수로 소셜미디어와 SNS를 마케팅 실행툴로서 구축,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셜마케팅 방법에 눈을 뜬 기업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소셜마케팅이란 결국 사람들이 중심이 돼 신뢰와 진정성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기업들도 소셜마케팅 핵심은 오히려 오프라인에 있음을 서서히 깨우쳐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소셜마케팅이란 온라인채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과 함께 통합적으로 진행돼야 비로소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셜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소셜 인플루언스(Social Influencer) 즉 빅마우스들의 활동입니다. 최근 닐슨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에서 소셜인플루언서는 오프라인에서도 역시 영향력이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빅마우스 한 명이 주위에 입소문을 낼 수 있는 한도는 많아야 수백명이었는데 이러한 빅마우스들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수천 아니 수백만명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셜마케팅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기업들을 보면 그들의 창의적인 콘텐츠에 그 답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소셜과 크리에이티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입니다. 기업들은 올 한해 동안 소셜마케팅을 경험하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소셜크리에이티브는 더욱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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