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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페친] “디지털라이제이션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알쓸페친] “디지털라이제이션 위해 오늘도 공부합니다”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10.0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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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독자 김선주씨를 만났습니다

더피알 페이스북에서 열심히 좋아요를 눌러주는 독자들이 궁금해서 만든 코너. 이른바 ‘알쓸페친’. 알아두면 어딘가에 (큰) 쓸모 있을 그들과 직접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기 팥빙수가 맛있습니다. 아직 날도 더운데 먹으면서 이야기해요”

[더피알=안해준 기자] 독립문역 영천시장에서 길을 헤매다 스물 일곱번째 알쓸페친인 김선주씨를 만났다. 그가 추천한 맛집에서 팥빙수와 함께 인터뷰가 시작됐다. 청산유수로 말을 쏟아내는 페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최근에 저희 더피알 기사를 폭풍 공유하시더라고요.(웃음)

네.(웃음) 사실 더피알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됐어요. 한 3개월? 최근에 인사이트가 있는 콘텐츠가 많은 사이트나 플랫폼을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페이스북에서 검색을 하던 중 더피알을 알게 됐죠. 피알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서 더 알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볼 수 있어서 좋아요.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니 회사 대표님이시던데요.

‘비지니스여행’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박람회, 전시회 등 기업들에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모아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마치 여행하는 것처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플랫폼 안에서 볼 수 있다는 뜻이랄까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해보는 실험을 많이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새로운 정보와 문화도 습득하면서 말이죠.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데 운영이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원래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다 하고 있어요. 저는 앞으로도 1인 사업자들이 많이 나오는 흐름으로 간다고 봐요. 제가 기획한 콘텐츠를 통해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엔 200만명 구독자 네트워킹을 목표로 하는 꿈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엔 유튜브처럼 콘텐츠를 통한 1인 사업이 대세죠.

맞아요. 이제는 무(無)를 파는 개념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쉽게 말해 남의 물건을 가져오기만 하면 소용없어요. 콘텐츠든 제품이든 그걸 가져오거나 직접 가공해 자신만의 스토리로 고객에게 보여줘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도 예전과는 다른 시도를 하기 위해 고민하는 중이에요. 지금은 좀 헤매고 있지만요.(웃음)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을 체험해 보셨을 것 같아요.

각 나라마다 마케팅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다양한 아이템을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를 다녀봤는데요.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식,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전략, 기술에 대한 이해까지 다 달랐어요. 그 중에서 한국에 없는 아이템을 재탄생시켜 선보인 것도 많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트렌드와 정보를 계속 얻는 노력이 콘텐츠 사업을 하는 저에겐 꼭 필요한 거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저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에 있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를 알아야 해요. 퍼블리, 데일리트렌드처럼 최근 인기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생각해 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젊은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최신 트렌드를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죠.

그렇죠. 이 분야에서 일을 한지 벌써 40년 가까이 됐지만 어떻게 보면 아직도 학생이에요. 계속 공부하고 피드백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최근엔 콘텐츠를 만들거나 큐레이션하는 스타트업도 많이 등장했더라고요.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가진 글이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유료이긴 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더피알도 그 중 하나이네요.(웃음)

팥빙수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 사진 홍두기 기자
팥빙수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 사진 홍두기 기자

더피알도 작년부터 온라인에서도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정말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유료 구독 모델이 많이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우리나라에선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이 고생하는 것에 비해 많이 (돈을) 못 받는 것 같아요.

고객인 ‘나’를 알아주는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봐요. 더피알과 같이 계속해서 트렌드를 따라잡고 좋은 글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도 아직까지 종이매체를 버리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더피알이 개선해야 할 점은 뭘까요.

더피알을 알게 된지 이제 얼마 안돼서...(웃음) 지금까지는 특별히 그런 부분은 못 봤어요. 제가 3개월 동안 접한 기사는 거의 다 좋은 정보가 있는 글이었거든요.

저도 (매체를) 만들어봐서 알지만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특히 지금 같은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매거진까지 만들긴 쉽지 않잖아요. 비용 문제도 그렇고. 점점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죠. 당장은 어렵겠지만 후에는 과감히 온라인 매체에 전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제언 염두에 두겠습니다. 페친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요.

제가 하는 일이 비즈니스 정보를 통해 여행을 한다고 느끼게 하는 플랫폼이잖아요. 이걸 바탕으로 공간 마케팅에 도전하고 싶어요. 해외의 코리아타운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 한국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을 만들어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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