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5 20:34 (금)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음주운전 전력’ 김준현의 맥주광고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음주운전 전력’ 김준현의 맥주광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10.1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스 신규 캠페인 론칭 직후 모델 적정성 논란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협업시 개인사, 레퍼런스 체크 필요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카스 신규 TV 광고 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현. 뉴시스
카스 신규 TV 광고 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현. 뉴시스

이슈 선정 이유

브랜드에 긍정적 영향을 심기 위해 기업은 유명인을 얼굴로 내세우곤 한다. 하지만 때로 유명인 개인 이슈가 기업 위기로 번지기도 한다. 모델 선정 과정에서 수많은 요인을 고려하지만 모든 이슈가 온(On)되는 온라인 속성상 지난 사건도 현재형으로 돌변하기 마련이다. 최근엔 크고 작은 인플루언서 협업도 많아지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 체크 또는 필터링이 보다 섬세하기 이뤄져야 한다. 

사건 요약

오비맥주의 카스가 지난 8일 모델 김준현과 손나은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행사를 갖고 신규 캠페인을 알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모델 김준현의 2010년 음주운전 인사사고가 거론되며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 나아가 해당 광고가 집행되면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주목할 키워드

광고모델, 적합성, 부정이슈, 국민정서

전문가

이정교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경원식 브랜즈앤컴 대표, 이종대 데이터블 대표, 김민석 미디언스 대표

코멘트

이정교 교수: 일반적으로 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중 스캔들이나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되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유사한 사례로 과거 미국에서는 소고기 소비 촉진 광고에 등장한 여배우가 채식주의자임이 드러나 문제가 된 적 있다.

결국 모델을 검증할 때 최소한 브랜드 혹은 제품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모델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어 디테일하게 DB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품과 관련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은 확인했어야 한다.

(김준현이) 먹고 마시는 것에 특화된 모델이기는 하지만 맥주라는 제품군과의 적합도를 디테일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관련 기사: 모델과 브랜드의 ‘잘못된 만남’

경원식 대표: 광고주 입장에서는 인생술집 프로그램 등에서 술마시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고 먹거리에서는 호감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니 괜찮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김준현의 음주운전 전력을 떠올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광고모델의 모든 과거를 파악할 수 없지만, 때로는 묻혔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해당 사실을 기억하고 누군가 문제 삼으면 충분히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적 이슈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더라도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또 한번 불거지면 좀처럼 해결이 어렵다. 

오래 전 발생한 사건이고 처벌을 받았다고 해도 법 감정과 별개로 국민감정상 해소되지 않는 부분은 사전에 거르는 것이 맞다.

이종대 대표: (연예인과 달리) 인플루언서에 대한 부정 이슈는 잔불처럼 지나가는 수준이라서 위기관리 이슈까지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블로거들을 보면 유명 블로거 팬들이 나서 표시광고법 준수 여부나 공동구매와 관련 상호비방전이 일어났다. 또 현재는 유튜브에서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개인 간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서로의 팬들이 서로 공격해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부정적으로 얘기할 안티팬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손쉽게는 나무위키 등에 안티팬들끼리 서로 정리해놓은 부정 이슈를 참고할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형성 깨야…개인 히스토리 필수 체크”

김민석 대표: 매크로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경우 활동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이야기해주지 않는 부분 외에는 이력을 체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평상시 예민하게 살펴보는 것이 다른 광고주 계약 건에 대한 내용이다. 과거 활동 이력을 포함해 협업 인플루언서가 평소 광고하는 제품이 경쟁사 것이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