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라면 내놓는다?
KB손해보험이 라면 내놓는다?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10.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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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SNS 이벤트, 2·3차 콘텐츠로 발전
“고객 호응에 실제 라면회사 콜라보 염두”
KB손해보험다이렉트 직원들이 ‘만기라면’을 포장하고 있다.
KB손해보험다이렉트 직원들이 ‘만기라면’을 포장하고 있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KB손해보험 직원들이 요즘 라면 포장에 한창이다. 제품명은 ‘만기라면’. 페북지기의 언어유희에서 시작된 SNS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일이 좀 더 많아졌다.  

처음엔 단발성 페이스북 참여 이벤트였다. 지난 7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에서 만기를 찾습니다’는 게시물을 올린 게 시작이다. 자동차보험이 만기된 지인을 태그하거나, 이름이 만기인 친구를 소환하면 추첨을 통해 라면 박스를 선물하는 것이었다. 

약간의 재미를 주기 위해 라면 이름은 중의적으로 ‘만기라면’으로 정했다. 그리고 KB손해보험 로고가 박힌 라면뚜껑을 디자인해 기존 컵라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소소한 사은품을 만들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감사의 손편지도 동봉했다.

그런데 고객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이용자 참여나 호응이 높았다. 이에 힘입어 KB손보는 10월까지 퀴즈, 낱말맞추기 등 다른 포맷으로 2,3차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 또 ‘만기라면 제작기’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KB손보 관계자는 “해마다 갱신해 재가입하는 자동차보험 상품은 만기 시점 고객의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기라면을 받아본 고객들이 대댓글과 해시태그로 호응해주신다. 장기적으로 라면회사와 콜라보해 실제 ‘KB만기라면’을 제작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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