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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건강캠페인이 보고 싶다
제대로 된 건강캠페인이 보고 싶다
  • 유현재 hyunjaeyu@gmail.com
  • 승인 2019.10.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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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재의 Now 헬스컴] 단발성 아이디어, 유명인 의존증 여전
‘노출=효과’ 착각은 금물…정책 수용자 관점서 브랜딩, 타깃팅 전략 필요
인기 래퍼를 내세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내용을 홍보하는 영상 화면. (자료사진)

[더피알=유현재] 공공PR 혹은 정책홍보는 이제 많은 노력과 물량이 투입되는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소위 관(官)이 하는 일을 왜 돈을 펑펑 쓰며 알려야 하느냐는 시각은 시대착오적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일반 국민을 ‘정책소비자’로 불러야 할 만큼 대중은 적극적이고 스마트해졌으며, 정부와 공공적 성격을 가진 주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더 나아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질 정도로 변했기 때문이다.

달라진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정부 및 각 주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정책의 본질이 무엇이든 낭패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 이제 일방으로만 치닫거나, 자신들이 뭔가 하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대중이 없다는 사실 또한 절실하게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개별 공공기관은 소통 관련 업무수행에 있어 정기적 평가까지 받아야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관의 역량과 주요 임무에 국민을 상대로 하는 소통의 결과물이 포함돼 있다는 뜻이다. 거의 모든 기관에서 다양한 사안에 대해 공공PR 혹은 정책소통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하는 분야 중 하나가 건강과 관련된 사안이지 싶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디지털 소통 강화하는 각 부처, ‘어공-늘공 구도’ 벗어나야

언론보도에 따르면, 매우 일반적인 공공PR 수단 가운데 하나인 홍보대사만 해도 건강 관련 사안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물론 국민 삶에 관련 없는 영역이야 없지만 의료나 보건, 복지 등 건강 관련 사안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 활동이 특히나 중요한 분야다. 안 그래도 백세시대가 화두가 되면서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민감해진 것도 배경적 이유가 된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대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도 건강 관련 공공PR의 중요성 대두와 궤를 같이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건강 관련 핵심 기관들은 각자 대국민 소통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론사나 PR업계, 관련 학계에서 매 연말 객관적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PR우수사례에는 건강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선정되기도 한다. 한참 전 실제 집행되던 공공PR 사례들과 비교해보면, 최근 건강 관련 소통 콘텐츠는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측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든 면에 걸쳐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애써 아쉬운 사항을 찾아보자면 장기적 관점에서 기획되는 ‘캠페인급’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진득하게 소통하며 공중에게 각인될 가능성이 높은 캠페인이 안 보인다. 사람들에게 ‘캠페인급’으로 받아들여지려면 최소 다음과 같은 원칙에 의해 PR이 기획되고 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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