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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언론 문제, ‘내로남불’ 프레임 탓에 개선 어렵다”
“기생언론 문제, ‘내로남불’ 프레임 탓에 개선 어렵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11.1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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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춘식 신임 한국언론학회장
김춘식 제46대 한국언론학회장.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다.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학회 저널리즘연구회·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 회장, 언론중재위 선거기사심사위원회 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트러스트위원회 3기 위원장 등을 지냈다. 사진: 성혜련 기자

[더피알=강미혜 기자] 김춘식 신임 한국언론학회장(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포털뉴스에 종속된 언론 시장, 속보 경쟁에 적화된 취재 관행이 뉴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연령과 계층에 상관 없이 전체적으로 믿을만하다고 평가 받는 언론이 없다는 점도 큰 문제다.

김 회장은 “스트레이트 중심 뉴스보다는 맥락과 배경에 대한 해석을 해주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언론사 주최 행사가 많아진 것과 관련해선 “사세를 과시하는 이벤트에 지면을 사유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관점, 단일 소스 기사가 너무 많다”에 이어...

요즘 뜨는 ‘유튜브 언론(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단점이 있다고 봐요. 유튜브가 새로운 뉴스 채널로 각광 받는 이유는 기성 언론에 대해 실망한 탓이 커요. 사람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뉴스를 접하고 싶은데 그런 욕구를 채워줄 채널이 없는 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객관적 보도보다는 맥락과 배경에 대한 생각과 해석을 주는 일부 유튜브 채널이 대안이 되는 거죠.

유튜브 언론의 부상이 기존 언론에 던지는 함의는 단순히 팩트만 전달하는 것이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론 뉴스에 해석과 평가가 들어가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더욱더 실명 취재원을 쓰고 기사 전문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언론사가 먹고 사는 데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게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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