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셀링을 스토리텔링으로 착각하면 안돼”
“스토리셀링을 스토리텔링으로 착각하면 안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1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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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버트 로즈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 콘텐츠 전략 총괄·다이앤 디 코스탄조 메레디스그룹 부대표(편집장)
콘텐츠마케팅아시아포럼을 통해 (왼쪽부터)로버트 로즈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 콘텐츠 전략 총괄·다이앤 디 코스탄조 메레디스그룹 부대표는 대다수의 기업이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아닌 스토리셀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마케팅아시아포럼을 통해 (왼쪽부터)로버트 로즈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 콘텐츠 전략 총괄·다이앤 디 코스탄조 메레디스그룹 부대표는 대다수의 기업이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아닌 스토리셀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매체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트렌드 역시 순식간에 바뀐다. 대다수 마케터가 ROI(투자대비수익률)에 목맬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장기적 스토리텔링 전략을 짜라는 조언은 이상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콘텐츠마케팅아시아포럼을 위해 한국을 찾은 로버트 로즈 콘텐츠마케팅인스티튜트 콘텐츠 전략 총괄과 다이앤 디 코스탄조 메레디스(Meredith) 그룹 부대표와 만나 최근 동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즈 총괄과는 1년만의 재회이기도 했다. ▷지난 인터뷰: “해외도 ‘브랜드 저널리스트’ 뜬다”

요즘 기업에서 발행하는 콘텐츠 특징은 무엇인가.

로버트 로즈(이하 로즈): 대부분 잘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대신 스토리셀링(storyselling)을 한다. 3분짜리 광고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놓고선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 배우를 섭외해 멋진 장면을 연출하면서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소비자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거다. 고객들이 실제 소비하길 원하는 걸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크래프트푸드나 레고 등은 괜찮은 예다. 브랜드나 상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어떤 영감을 불어넣거나 활용 방법을 가르치거나(유용성) 가치를 전달하는 게 우선이다. 역설적인 의미로 참 재미있는 곳들이 많아 나같은 사람이 바쁠 수밖에 없다.(웃음)

다이앤 디 코스탄조(이하 코스탄조): 콘텐츠 마케팅에도 트렌드라는 게 있다. 여기에 역으로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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