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업계 직원복지가 궁금하다고요?
에이전시업계 직원복지가 궁금하다고요?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11.2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 중심 유연 근무, 지연 출근·대체 휴가제 시행
장기 여름휴가, 근속자 안식월로 리프레시…사내 아카데미 운영도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할 경우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등으로 시간을 보상해 준다.

[더피알=박형재 기자] 에이전시업계의 인력 유출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다. 신입사원은 업무에 치여 퇴사하고, 경험이 쌓인 3년차 이후로는 더 큰물을 찾아 속속 떠나간다. 새 사람 뽑고 가르치는 과정을 반복하며 경험치를 쌓은 에이전시들이 달라졌다. 빠른 승진과 실력에 맞는 높은 급여, 전문성 향상을 내걸고 ‘내 사람 만들기’ 위한 선제적 관리에 나서고 있다.

“PR회사는 기업을 서포트하는 업무가 많잖아요. 기업 실무자들이 오후 늦게 업무협조 요청을 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야근이 불가피해 스트레스를 받아요.”

“1~2년차 주니어 때는 일이 너무 많아 퇴사하고 싶었고, 3년차 이후로는 이직 요청이 들어오니 다른데로 가볼까 고민됐어요. 지금도 일이 몰려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주변에서 이직 후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긴 합니다.”

각각 모 PR회사에 다니는 3년차 대리, 10년차 부장의 말이다. 이들은 한때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유연한 근무 시간, 다양한 실무 경험 등 PR회사만의 장점 못지않게 복지와 안정성 등 대기업도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생각에서다.

인하우스(일반 기업) 업무를 돕거나 프로젝트별로 움직이는 PR회사 특성상 야근은 불가피하다. 급한 땐 업무요청이 퇴근 시간대나 주말에 오는 경우가 있으며, 중요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새벽까지 일하기도 한다. 그 대신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 등으로 빼앗긴 시간을 보상해준다. 그레이프피알앤컨설팅, 넛츠커뮤니케이션, NPR을 비롯해 상당수 회사들이 전날 초과 근무시 지연 출근, 주말 근무 대체 휴가 등을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