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PR ①] 인지도 확보
[스타트업 PR ①] 인지도 확보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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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이덴티티·핵심 타깃 명확히…“온드·페이드보단 언드미디어 우선”

[더피알=안해준 기자] ‘회사 IR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아무리 아이템이 기발해도 투자 유치하기가 쉽지 않아요’ ‘언론 취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듣는 고민거리다. 부족한 자본금을 모아 어렵게 준비한 사업 아이템이지만 한정된 자원 속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팡질팡한다. 투자 유치를 받지 못해 규모를 키우지 못하는 곳부터 언론 대응과 투자자 미팅에 서툰 경영진들까지. 대기업에선 체계적인 시스템이 초기 스타트업에겐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한 스타트업의 단계별 PR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봤다.
①초창기 홍보
②투자 시리즈별 단계
③안정기 이후

초기 기업의 경우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공들여 개발한 아이템을 수익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선 마케팅이 필수. 하지만 온라인, SNS 등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부터 언론 관계에까지 이제 시장에 뛰어든 기업에겐 쉬운 것이 없다.

한번은 취재를 위해 모 스타트업에 연락했는데 PR 담당이 아닌 회사 대표가 직접 응대했다. 이 대표는 “언론들의 취재 답변은 물론 보도자료 작성까지 혼자 하고 있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건비 충당은 물론 인력을 채용, 관리하는 것조차 어려워 별도 팀을 구성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당연히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와 같은 기본적인 업무에서도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업 개발과 기본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을 제외하곤 PR과 마케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채희국 함샤우트 상무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본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체계(Brand Identity System) 정립과 핵심 타깃 규명이 필수 과제”라며 “전문적인 컨설팅과 자문을 통해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준비 없이 성급하게 PR과 마케팅에 나설 경우 소득 없는 투자를 하는 결과가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언론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 많은 스타트업이 언론에서 연락이 오면 광고·협찬 요청인 줄 알고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무작정 언론을 경계하는 것보다 기사와 광고를 균형에 있게 풀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근식 라이징팝스 대표는 “기업 인지도나 신뢰도를 형성하려면 여전히 광고보다 기사가 효율적일 때가 있다”고 조언했다.

초기 스타트업의 모든 PR활동은 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투자는 사업 초기부터 엔젤, 액셀러레이션, 시리즈 투자,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단계까지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슈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선 자본금을 지원받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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