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외주 플랫폼’ 결국 문 닫아
‘기사 외주 플랫폼’ 결국 문 닫아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9.1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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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 대상 ‘알바’ 독려해 시선…사측 “이슈화 부담…아예 접었다”
올백뉴스 사이트 접속 화면. 현재는 폐쇄됐다.
올백뉴스 사이트 화면. 현재는 폐쇄됐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기자 외주 전문 플랫폼’을 표방해 화제를 모은 인터넷 사이트가 결국 문을 닫았다. 저널리즘 상업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올백뉴스(allbacknews.com)는 ‘우리 옆자리 동료기자도 한다! 나 빼고 다 한다. 나도 기사 외주해서 돈 좀 벌자!’는 문구를 내걸고 현직 기자들의 ‘알바’를 독려해 시선을 끌었다. 

사이트에 등록한 기자에 ‘일감’을 준 뒤, 해당 기자가 속한 매체를 통해 포털뉴스 등에 송출되면 건당 3~5만원을 지급하는 구조였다.

과정에서 돈 받고 기사 쓰는 기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고려해 실명 등록을 하지 않는 등 ‘외주 비밀 보장 서약’까지 받았다. 지난 11월 21일 기준 등록 언론사 101개, 등록 기자 733명에 이를 정도로 나름 반응도 있었다.

▷관련기사: 기자들의 ‘기사 알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기사 외주 비즈니스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간 이후 현재는 사이트를 폐쇄했다.

올백뉴스 관계자는 “이슈가 좀 많이 되는 거 같아서 (사이트를) 내렸다”며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게 부담스러워 그쪽 비즈니스도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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