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LG, 신년식 문화도 ‘디지털’로
구광모의 LG, 신년식 문화도 ‘디지털’로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12.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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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 대신 전세계 전직원에 이메일로 영상 전송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등 구성원 전체와 소통 강조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

[더피알=박형재 기자] LG그룹이 2020 신년사를 구광모 회장의 영상 편지로 갈음한다. 1987년 LG그룹 창사이래 31년간 유지하던 오프라인 시무식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이다.

LG그룹은 기존 강당 등의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형태를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1월 2일 오전에 25만명의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한다. 임직원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신년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LG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변화는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구광모 회장의 실용주의적 면모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 LG전자, LG화학 등 다수의 계열사들도 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관계자는 “기존에는 정해진 수백 여명의 임직원들이 제한된 장소에 모여 시무식 행사를 해왔는데, 내년에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에 국내와 해외에서 근무하는 LG 전체 구성원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신년 메시지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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