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예뉴스 댓글 이어 인물 연관검색어 폐지
카카오, 연예뉴스 댓글 이어 인물 연관검색어 폐지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19.1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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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실시간 검색어도 없애기로…“본 취지 살리는 새로운 서비스 준비”

[더피알=정수환 기자] 카카오가 오늘(23일)부터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제공한 인물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하고,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 기능을 개편한다.  

지난 10월 카카오톡 #탭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노출을 중단하고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아울러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내년 2월 중 폐지를 결정했다.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 전후 비교. 사진 카카오 제공.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 전후 비교. 사진 카카오 제공.

관련 검색어 서비스 및 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 기능은 이용자들의 검색 편의를 위해 제공된 서비스다. 카카오는 이 기능이 인물에 적용되면서 본래의 목적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 측은 “사실이 아닌 정보, 이미 해소된 의혹, 개인이 밝히고 싶지 않은 사생활 등이 노출돼왔다. 이용자들이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개인의 잊힐 권리도 침해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인격을 해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상당한 부작용을 낳았고, 자극적인 콘텐츠의 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며 서비스 폐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검 낚시’라는 폐단을 낳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내년 2월 중 없앤다. 재난이나 속보 등 국민들이 빠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회 현상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본 취지가 퇴색했기 때문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실검 순위, 3500만원이면 삽니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며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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