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벤처로 밀레니얼 공략하라
사내 벤처로 밀레니얼 공략하라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12.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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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분야 사내 프로젝트 활발히 운영
내부 아이디어로 별도팀 구성…고객 타깃 세분화, 사업 확장에 도움
[더피알=안해준 기자] 기업이 내부 밀레니얼 목소리에 각별히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IBM, 구찌(GUCCI) 등 해외 기업들은 이미 젊은 감각을 체화하려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밀레니얼과 Z세대가 소비와 문화의 중심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사내에서부터 새로운 실험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① 영맨 중심 프로그램 만드는 기업들
② 사내 벤처로 밀레니얼 고객 저격

밀레니얼과 Z세대의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잡아야하는 패션·뷰티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사내 벤처 제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도 프로그램 초점을 밀레니얼에 맞췄다.

20대뿐 아니라 직원 전체가 아이디어를 내 기업 내부에서부터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해외 명품브랜드 구찌가 30세 미만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그림자 위원회’로 이미지를 쇄신한 것처럼 유사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올해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사내 모임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비즈니스화시키는 협의체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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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두개의 프로젝트팀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먼저 여성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가 지난 8월 론칭했다. 기존의 사내 여성 슈즈 브랜드인 슈콤마보니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비즈니스 우먼’으로 타깃 고객을 세분화해 플랫 슈즈, 플링백 등을 출시했다.

뒤이어 올 하반기엔 남성을 겨냥한 ‘247’ 프로젝트팀을 론칭했다. 기존 온라인 전용 상품인 ‘247팬츠’를 확장해 새로운 오리지널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적극적인 사업 진행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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