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도 보겸도 몰랐다…유튜브 채널도 상표권 전쟁 중
펭수도 보겸도 몰랐다…유튜브 채널도 상표권 전쟁 중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1.0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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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대상 제3자 상표권 출원 잇달아
개인이라도 콘텐츠 보호 위해 상표권 우선 확보해야
자이언트 펭TV의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
자이언트 펭TV의 유튜브 채널 메인 화면.
펭수를 펭수로, 보겸을 보겸으로 부르지 못할 수 있다?

[더피알=안해준 기자] 펭수와 보겸 등 높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들이 때아닌 상표권 전쟁에 휘말렸다. 메가 인플루언서 채널의 이름을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잇달아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는 사건이 잇달아 불거진 것이다.

크리에이터가 공들여 키운 유튜브 채널도 이제는 저작권을 확보해 소유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간판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와 ‘자이언트 펭’ 명칭을 EBS보다 먼저 상표출원을 신청한 제3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상표출원을 신청한 최초 날짜는 지난해 11월 11일로 EBS가 신청한 11월 20일보다 빠르다. 문구 및 완구업, 방송통신업 등 업종별로 신청한 상표 개수도 13개에 달한다.

구독자 38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겸 BJ 보겸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했다. 보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 BK’를 통해 “‘보겸TV’로 먼저 상표출원을 신청한 사람이 있다. 법적인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채널명을 ‘보겸TV’에서 ‘보겸 BK’로 변경한 부분에 대해선 저작권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문제는 개인이 유튜브로 광고 및 콘텐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면서 나오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과 같이 사업 목적이 아니어도 하나의 미디어이자 브랜드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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