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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코로나발 GS홈쇼핑 직장 폐쇄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코로나발 GS홈쇼핑 직장 폐쇄
  • 임경호 기자 limkh627@the-pr.co.kr
  • 승인 2020.02.0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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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사흘간 긴급조치, 국내 기업 첫 사례
위기담론 국가 차원서 기업단으로 확대…감염병 대응 매뉴얼 마련할 때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GS홈쇼핑 직원 한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0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출입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임직원 행동 수칙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GS홈쇼핑 직원 한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0번째 확진자로 알려진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출입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임직원 행동 수칙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이슈 선정 이유

GS홈쇼핑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며 본사가 6일 오후 1시부터 사흘간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바이러스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국내 첫 직장 폐쇄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기업 차원의 과감한 대응도 이번 이슈를 주목하게 된 배경이다.

사건요약

지난 5일 GS 홈쇼핑 본사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자택 격리 중인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GS 홈쇼핑이 위치한 영등포구는 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측에 직장 폐쇄 등의 후속조치를 요구했고, 사측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기업이 ‘신종 코로나’를 만날 때

현재상황

직장 폐쇄를 단행한 GS홈쇼핑은 TV생방송을 중단했다. 직원들 700여 명도 재택 근무 중이다. 사측은 직장 폐쇄 후 본사를 방문한 영등포구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영등포구 측은 GS홈쇼핑에 본사 내부를 자체 소독토록 하고, 수시로 소독과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하루 2회 이상 모니터링 해 영등포구에 통보하라고 요구했다.

주목할 키워드

감염병, 직장폐쇄, 위기관리

전문가

김동석 엔자임헬스 대표,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코멘트

김동석 대표: 이제는 감염병 위기 담론을 개인이나 국가 차원에서 기업 차원까지 확대할 시기라고 본다. 기업마다 안전보건매뉴얼 같은 것이 있는데, 감염병 대응에 관한 부분을 매뉴얼에 추가할 시기라는 이야기다.

감염병 방역에는 두 가지가 있다. 실제적 방역과 심리적 방역이다.

실제 대응 정도가 과하게 보일지 몰라도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직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다. 그런 면(심리적 방역)에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감염병 확산 초기 단계였다면 과하다 볼 수 있겠지만, 지역사회 감염 등 환자 증가 추세에서 이런 조치는 직원, 고객,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본다.

GS홈쇼핑의 조치는 실질적 방역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그에 못지 않게 직원들이나 고객, 지역사회에 안심을 줄 수 있는 심리적 방역에 기여했다고 본다.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개인(직원)은 자기보호 욕구 같은 게 생긴다. 그래서 위기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 정보를 단순화해 받아들이거나 상황이 자신에게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자신이 보호를 받고 있는지 아닌지 이런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국가가 관련 조치를 취하게 되면 공식 채널이나 미디어를 통해 대대적으로 메시지가 발표된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할까 하는 의문이 있다.

직장인은 하루의 절반 정도 시간을 회사에 할애하니 회사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때 이번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 직원이나 고객사, 지자체에 철저하게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이런 메시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감염병이 지역사회까지 확산된 이 시점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GS홈쇼핑의 대응이 실제적 방역도 그렇지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판단 같다. 국내에 있는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는 지역사회 감염 이전부터 이미 재택근무를 실시해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

박영숙 대표: 국가적 보건 이슈 상황에서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사 및 파트너사의 임직원 개개인이 충분한 정보와 필요한 지원을 받아 스스로 대비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하면서 직장 및 외부에서 필요한 예방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소독제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기업 내 시설 소독, 체온기 비치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사업장 폐쇄, 외부인 진입 금지 등 기업 차원의 대응은 기업 시설 환경, 위치, 구성원 특성 등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일괄적으로 어떠한 의사결정이 좋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미디어 및 관계기관의 정보전달 역할이다. 기업들이 현명한 결정을 제때에 내릴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적시에 업데이트 해주면 기업의 대응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

1.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2. 기침할 땐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3.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4.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호흡기 증상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
5. 의료기관 방문시 해외 여행력 알리기
6. 감염병 의심될 때는 병원에 바로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보건소에 전화연락

코로나19 질병관리본부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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