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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이끈 2019 광고시장…모바일 첫 3兆 돌파
디지털이 이끈 2019 광고시장…모바일 첫 3兆 돌파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2.1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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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규모 11조9천억…올해 5.5% 성장한 12조6천억 전망
2018년 4조원 돌파한 디지털 광고 15% 성장
광고 시장 규모, 디지털이 방송+인쇄매체 넘어설 것

[더피알=조성미 기자] 2019년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2.3% 성장한 11조97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예측한 성장률 5.7%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0년에는 지난해 대비 5.5% 성장한 12조6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도쿄올림픽과 총선 이슈 등에 힘입어 예년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디지털 광고시장, 1년 만에 4조→5조 ‘점프’

제일기획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도 모바일과 PC를 양축으로 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고성장하며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실제로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4조원을 넘어선 지 1년만의 기록으로, 전체 광고 시장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37.5%에서 42.2%까지 높아졌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간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5G 기술 도입으로 단시간에 고품질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영상 광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AI·VR·AR 등 고사양 기술이 접목된 광고 등이 디지털 광고 활성화에 역할을 했다고 제일기획은 풀이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이 두드러진다. 전체 매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17.2%)을 기록한 모바일 광고비는 3조2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집계한 제일기획 측은 “총 광고비를 집계한 1977년 이래 단일 매체가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광고의 모바일 집중 현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PC 광고비는 지난해 11.2% 성장한 1조7708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등 쇼핑 업종 광고주의 지속적인 유입 등으로 인해 검색 광고와 노출형 광고가 각각 7.9%, 16.6%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0년에도 첨단 기술과 접목하며 디지털 광고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나홀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2020년 매체별 총 광고비

자료= 제일기획
자료=제일기획

지상파 15.3%↓, 전 매체 중 하락폭 최고

TV, 라디오 등을 합친 전체 방송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3조690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 케이블/종편, 라디오 등 주요 매체가 동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방송 광고 시장의 비중은 3년 연속 감소하며(2018년 33.9% → 2019년 30.8%) 디지털 광고 시장과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비는 전 매체 중 가장 큰 하락률(15.3%↓)을 보이며 1조195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보였던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 광고비도 지난해에는 2.1% 감소한 1조9477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IPTV 광고비는 가입 가구 수 증가와 실시간 광고 상품 매출 확대로 인해 6.7%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올림픽·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없던 상황에서 국내 경기 둔화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무산 등이 더해진 영향으로 제일기획은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올림픽, 총선 등의 호재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광고비 증액 등의 영향으로 방송광고 시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OOH(옥외광고) 시장은 신규 디지털 매체의 등장과 기존 옥외 매체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쇄 광고 시장에서는 신문 광고비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조399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잡지 광고 시장은 잇따르는 매체 폐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283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해 제일기획은 올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가 대표적 전통 광고시장인 방송과 인쇄를 합친 시장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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