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톡] 실컷 자랑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고?
[AD톡] 실컷 자랑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2.2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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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맥스 메타, 온라인 짤 활용한 광고 선봬
텍스트 중심으로 시각적 집중도 높여

[더피알=조성미 기자] 강한 비트의 음악을 배경으로 자기 자랑을 거하게 늘어놓는다. 광고도 안 했는데 출시 6개월 만에 한 달에만 4만7000개가 팔렸고, 이는 1분에 1개꼴이라고 자화자찬한다.

이렇게 실컷 떠들더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단다. 이 광고 정체가 뭐지?

남녀노소 누구나 알 법한 대중성 높은 연예인들이 나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약의 효능을 소개한다. 혹은 한 진통제는 광고에서 ‘두통, 치통, 생리통’이라는 질환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전 국민의 유행어로 만들기도 했다. 의약품 광고는 무척이나 단순했다. 익숙한 얼굴이 어디가 아플 땐 무슨 약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유쾌하게 웃으며 지나간다.

비맥스 메타 광고는 이러한 공식에서 탈피했다. 마치 PPT처럼 커다란 글자로 ‘요즘 대세’임을 심플하게 이야기한다. 말 많은 광고들 사이에서 아무런 말도 없는 것이 오히려 화면을 주목하게 만든다. 덕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글자 하나하나에 시선이 꽂힌다.

마무리는 온라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짤로 대신했다. 왠지 의약품 광고 틀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

이 광고를 제작한 SM C&C 신재훈 플래너에게 기획의도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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