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회사들, 샌드박스 공개 내용 모호해 곤혹
데이터 추적 한계로 ROI 입증에도 적신호
데이터 추적 한계로 ROI 입증에도 적신호

[더피알=안선혜 기자] 글로벌 웹브라우저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구글 크롬에서 서드파티(제 3자 사이트) 쿠키 지원을 2년 내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업계 파장이 일었다.
전미광고주협회(ANA)는 광고회사들이 주축이 된 미국광고대행사협회(4A)와 공동으로 “구글의 행보는 웹 경제 인프라 일부를 파괴할 것”이라며 “업계가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는가 하면 글로벌 리마케팅기업 크리테오는 구글의 발표 당일 주가가 16% 급락하는 곤혹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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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드테크 기업들 역시 쿠키 정책 변화로 일정 부분 걱정이 드리운 모습이다. 콘텐츠 추천 솔루션이나 타깃팅 광고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이용자 방문 이력과 같은 데이터를 서드파티 쿠키를 통해 확보하기 때문이다.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국내 한 업체 대표는 “설마 (차단) 할까.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마련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내 광고 업체들끼리 연락해 공동 대응하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게 딱히 도움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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