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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을 말하다
대변인을 말하다
  • 임경호 기자 limkh627@the-pr.co.kr
  • 승인 2020.03.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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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이해도 높은 인재 선호…공식‧비공식 정보 유통
대변인 자체가 메시지…자리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3일 청와대 대브리핑 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3일 청와대 대브리핑 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피알=임경호 기자]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두고 늘 뒷말이 나온다. 기용할 인재가 자리에 적절한가 따지는 문제다. 현직 언론인의 대변인행은 단골 시비 문제로 업계에 떠오른다. 대변인과의 스킨십이 가장 많은 직군으로 손꼽히면서도 여전히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대변인의 업역과 자질, 업계에 대한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월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의 청와대행을 알렸다. 강 전 부국장의 언론 경험이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판단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월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임 강민석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내정 이유를 밝혔다. 그의 언론사 이력을 높이 샀다.

언론인 출신을 대변인으로 기용하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변인이 청와대(대통령)의 공식 성명이나 비공식 태도를 발표하는 채널로 기능하는 점을 고려하면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한편으로 합리적이다. 청와대의 대국민 메시지 전달 과정의 1차 수용자가 주로 기자들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이런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번 정부 첫 번째 ‘입’인 박수현 전 대변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명 모두 언론인 출신이다. 두 번째로 대변인 자리에 올랐던 김의겸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부국장 출신이다. 김 전 대변인의 뒤를 이은 고민정 전 대변인 또한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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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으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묵 프레인 부사장은 이 같은 현상을 세 가지 이유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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