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신문과 한국의 광고·홍보
100세 신문과 한국의 광고·홍보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0.04.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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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낯선 개념 쉽게 설명, “민중 보건 운동 제창” CSR 눈길
조선일보 1932년 2월 20일~5월 4일 연재된 광고에 대한 일반상식 해설(廣告에 對한 一般常識 解說). 필자 제공<br>
조선일보 1932년 2월 20일~5월 4일 연재된 광고에 대한 일반상식 해설(廣告에 對한 一般常識 解說). 필자 제공

[더피알=신인섭] 나이가 100세를 넘는 분을 더러 뵈었다. 그런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두 신문이 100세를 맞이한다니 새삼스럽다.

두 신문이 창간한 해는 3·1운동 후 일제의 헌병정치가 문화정치로 바뀐 다음 해이다. 조선일보는 3월 5일, 동아일보는 4월 1일. 100년 역사 가운데 25년은 일제치하이고 75년은 광복 이후이다. 1940년 8월 10일에 폐간 당했으니 발행일수로 치면 20년 남짓해서 대략 7400일이다.

이 시간 동안 두 신문은 각각 네 차례 정간 당했다. 폐간 당한 1940년 8월 10일자 조선일보 호수는 6923호, 동아일보는 6819호이다. 동아일보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때 마라톤에 승리한 손기정 선수 유니폼에서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으로 9개월이란 긴 세월 동안 신문을 내지 못해 발행수가 조금 적다. 압수, 삭제를 합하면 박해는 훨씬 더 심하다.

7000호 가까이 발행하는 동안 신문이 나오는 날은 빠짐없이 매일 광고가 게재됐다. 그래서 매체광고 역사와도 궤를 같이 한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한국 광고와 관련해 한 일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무엇일까?

광고에 대한 일반상식을 쉽게 정리해 알려준 것이 첫째일 것이다. 이 일은 조선일보가 1932년 2월 20일~5월 4일 동안 14회에 걸쳐 연재한 ‘광고에 대한 일반상식 해설(廣告에 對한 一般常識 解說)’ 기사에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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