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집콕이 시간 낭비로 느껴질 때
[클리핑리뷰] 집콕이 시간 낭비로 느껴질 때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4.0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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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서비스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유튜브 '티슈박스' 이현민 저.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유튜브 '티슈박스' 이현민 저

두줄평 유튜브 채널의 ‘서프라이즈’ 지식버전. 우리가 몰랐던 혹은 지나쳤던 이야기를 MSG 없이 풀어낸다.

“다만 여러분의 머릿속에 파편으로 남아있는 역사의 순간순간들을 선형으로 이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p5(저자의 말)

“대체 미국에선 어떤 연유로 노예들에게까지 그 귀한 치킨을 먹였단 말인가. (중략) 딥프라이 방식은 스코틀랜드인 주인의 요리를 해주다가 습득하게 된 방법이었다.” p41, 44

“맥주는 물컹해진 빵 찌꺼기와 함께 뒤섞여 매우 탁한 상태로 항아리에 담겨있게 되었다. 이것을 걸러 먹는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OOOO들의 선택은 빨대였다. (중략) 1888년 종이빨대를 발명하기 전까지 몇 천 년의 시간동안 재료와 목적에서 완벽하게 변함이 없었다.” p77~78

“바다로 흘러가 분해된 미세플라스틱들이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플라스틱의 역습은 현재진행형이다. (중략) 더 큰 문제는 이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해로운지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것에 있다.” p84

“인종차별적이었던 MTV가 흑인 음악 덕분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아이러니였지만, 인종차별 문제의 시발점에 서 있었던 좀비가 인종차별 문제를 완전히 끝냈다는 건 역사에 길이 남을 아이러니였다.” p99

“일본의 OOO, 프랑스의 OOO 수영복, 미국의 OOOO은 지구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하나의 사건에서 파생되어 나온 문화들이 이렇게 유명해지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만큼 OOO의 핵실험이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다는 뜻도 되겠다.” p108

“이제까지는 이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교류로 송전하는 것이 더 이득이었지만… (중략) 다음 세대들은 무식하게 큰 전자제품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p133

“주목할만한 것은 이 거대한 모멘텀의 변화에 한국도 재빠르게 편승했다는 점이었다. (중략) 컨테이너 터미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세계 물류의 흐름이 재편성되면서 한국은 부산항을 발판삼아 고도성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p199

어떻게 평등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존적인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뜻밖의 것에서도 평등이 주장되었다. 바로 OO의 평등이었다.” p216

“자고로 민주주의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똑같은 잣대 안에서 평가되어야 하는 법이다. 잣대가 사람에 따라 들쭉날쭉해지기 시작하는 순간 그것은 곧 신분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p237

“꼭 그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시대의 흐름은 딥페이크 기술을 만들어 냈을 것이기 때문이다.…(중략) 새로운 기술이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쓰이기 위해선 하루빨리 공론화를 거쳐 적절한 법령 제정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인터넷상에 수천 장의 셀카를 올려놓은 여러분도 딥페이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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