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국이니 대신 광고해 드립니다”
“어려운 시국이니 대신 광고해 드립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4.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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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소상공인 홍보지원책 속속
CJ E&M 오쇼핑부문, 중기 광고·인터뷰 노출…지자체,공기관도 관련 사업 강화
가판대에 집행된 서울시 희망광고. 위스타트 홈페이지.
가판대에 집행된 서울시 희망광고. 위스타트 홈페이지.

[더피알=조성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의무적 혹은 자발적으로 격리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생활도 위축되고 있다. 그 여파로 소상공인 및 소규모 사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미증유의 위기로 힘든 시기, ‘상생’을 가치로 내걸고 광고·홍보 활동을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기존에 추진하던 홍보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거나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광고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 쪽에선 CJ ENM 오쇼핑 부문이 소매를 걷어 붙였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광고를 지원했던 것과 더불어 이번에는 오쇼핑이 중소기업의 홍보와 광고를 지원하는 ‘소중한 이야기’ 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매월 한 곳의 협력사를 선정해 기업과 제품 소개, 대표이사 인터뷰, 지면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물은 신문광고 및 언론사 인터뷰, CJ ENM 오쇼핑부문의 자체 매체를 통해 노출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사업에 적극적이다.  

서울시는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기획·인쇄·부착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희망광고 사업을 진행, 5월 8일까지 소재를 공모한다.

응모대상은 비영리법인·단체 및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는 이전보다 늘어난 25개 단체에 지원할 예정인데, 창업지원을 위해 청년스타트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근 2년 이내에 선정됐던 단체·기업은 제외된다.

공모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홍보의 필요성과 내용의 공익성,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5월 중 최종 선정한다.

광고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7754면의 인쇄매체와 본청사 시민게시판과 지하철 미디어보드 등 총 106개의 영상매체를 통해 올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집행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상공인에게 지역 방송광고 송출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올해 처음 진행한다. 자원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지역 방송광고 시장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선정된 전국 136개 사업자에게는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마케팅 전반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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