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코로나블루 해소 움직임

[더피알=정수환 기자] 코로나19가 삶을 예측 불가하게 만들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혹은 생각은 했지만 먼 훗날의 일이라고 여겼던 일들이 현실이 됐다. 준비할 새 없이 맞이한 코로나19, 그로 인해 재정의된 언택트.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언택트(un+contact)는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사람과의 만남을 대신하는 방식(비대면)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이 결합된 형태”라고 당시 언택트를 정의했다. 쉽게 설명하면 키오스크, 챗봇 등 무인기술의 집약을 뜻했다.
사람들은 비용 절감, 즉각적 만족, 풍부한 정보, 대인관계 피로감 등을 내세우며 언택트를 선호하기 시작했고 언택트를 통해 신속성, 편리성, 익명성, 큐레이션 서비스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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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이하 뉴언택트)는 본래 개념과 양상이 다르다. 뉴언택트의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은 불안과 포비아(phobia)이다. 이준영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지금의 언택트는 굉장히 일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트리거가 돼 나타난 불안 심리 때문에 사람들이 접촉을 피하려 하는 것”이라고 봤다.
대면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공포가 만연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라이프 스타일을 강제로 바꾸기 시작했다. 공공과 민간 등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바뀐 패턴에 맞추며 새로운 기회를 노린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의 신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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