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규모 인턴십으로 ‘대기업 면모’
카카오, 대규모 인턴십으로 ‘대기업 면모’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04.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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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세자릿수 모집…Z세대 TF 중심돼 Z세대 인재 수혈
카카오 채용 페이지 화면.
카카오 채용 페이지 화면.

[더피알=강미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카카오가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연계 인턴십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기업 이미지를 만들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투입하기 위한 투자로 읽힌다.

카카오는 다음달 6일까지 개발과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인턴십 지원자를 세자릿수대로 모집(careers.kakao.com)한다.

개발 분야의 경우 학력 및 전공과 상관없이 △서버(Server) △클라이언트(안드로이드, iOS, 프론트-엔드, 윈도우) △인프라(Infra) △데이터 사이언스(ML/알고리듬, 통계/분석) 등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친다.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은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돼 입사 시 △서비스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Brand eXperience)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이기에 채용 과정에서 면접 등이 대면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카오 PR팀 이유리 매니저는 “현재는 모든 채용이 언택트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지금 기준으론 화상 인터뷰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확실히 얘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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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이번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위해 지난 3월 초 CEO 직속 특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한다. Z세대가 주축을 이룬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 명이 사전 과제 출제는 물론 면접 심사 항목과 평가 가이드 등을 준비한다. Z세대 이용자 눈높이에서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가도록 Z세대 인재를 뽑는 과정에서부터 기존 인사팀 중심의 시스템을 탈피한 것이다.

카카오 김정우 전략인사실장은 “카카오의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해 갈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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