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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꽃바구니 놔드려야겠어요
어버이날에 꽃바구니 놔드려야겠어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5.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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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꽃 부케 챌린지

[더피알=조성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수산물의 온라인 구매와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꽃 농가를 향한 응원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지양하며 매년 진행돼온 꽃 축제들이 취소되고, 졸업·입학 시즌에 맞춰 준비해 놓은 물량도 폐기되면서 착한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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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꽃이 가장 잘 어울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이들이 발 벗고 나섰다.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맞춰 디지털상에서 꽃을 선물하는 ‘꽃 부케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꽃으로 표현하면서 화훼농가를 돕는 시민들의 따뜻한 움직임이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농림축산식품부
- 집행기간 : 2020년 3월 말~
- 집행방식 : 꽃다발과 관련된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릴레이 캠페인

탄생 배경

졸업식과 입학식이 몰려있는 2~3월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꽃 소비의 최대성수기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입학식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결혼식과 교회 등의 각종 행사 또한 잠정 중단되면서 화훼 소비가 급감했다.

목표 설정

꽃은 소비 관점에서는 생필품이 아니다. 하지만 화훼농가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농식품부는 앞서 청탁금지법 발효 당시 꽃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것을 비롯해 범국가적 차원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희망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한다.

진행 과정

참가자는 꽃다발을 직접 사서 들고 ‘대한민국 花이팅, 화훼농가 花이팅’이라는 구호나 화훼농가 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또 꽃다발을 받을 지인을 지목해 게시하는 릴레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면이 아닌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인플루언서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다.

꽃 부케 챌린지에 많은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펭수, 유재석, 이휘재·문정원.
꽃 부케 챌린지에 많은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펭수, 유재석, 이휘재·문정원.

실행 성과

지난 3월 말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쯔양과 재열 그리고 개그우먼 김숙을 시작으로 이원일 셰프, 도티, 이휘재·문정원, 펭수, 유재석, 홍현희, 이광수, 황보라, 이종혁, 조세호, AOA 지민, 이동휘, 김이나 작사가 등 유명인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동참했다.

챌린지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미디어를 통해 더욱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 등을 통해 꽃 소비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셀럽들은 자율 동참을 통한 꽃에 대한 소비활성화 촉구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대한민국 花이팅, 화훼농가 花이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초 4월 24일까지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누리꾼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4월 8일 목표금액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

이에 목표적립액 2000만원 상당의 꽃을 대구경북적십자사를 통해 4월 20일과 21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50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했다.

향후 계획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감소해 꽃 소비가 위축됐으나, 농식품부에서 2016년부터 지속 추진 중인 ‘일상愛꽃’ 운동 확산 등을 통해 생활 속 화훼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월 화훼 출하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범부처와 공공기관까지 참여해 사무실 꽃 생활화는 물론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사회배려층을 대상으로 꽃을 통한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장애인‧노인 사회복지시설에 꽃바구니를 지원하고, 개학 후 전국 178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화원과 연계해 3개월 간 매주 1회씩 ‘1교실1꽃병’을 추진한다.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의 8월 시행을 앞두고 초‧중학생 대상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교육, 사회배려층‧스트레스 직업군(경찰‧소방서 등) 등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재사용 화환 표시제‘ 등을 통해 건전한 화환 문화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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