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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테스트, 산업이 되다
유형 테스트, 산업이 되다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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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활용, 퀴즈만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 등장
브랜드도 성격 구분…아키타입, MBTI, DISC 검사 등 적용해 스토리텔링
스텐드렙의 '프로진로고민러' 학습지. 학습지를 부여받기 전 6단계의 유형 테스트를 거친다
스텐드렙의 '프로진로고민러' 학습지. 학습지를 부여받기 전 6단계의 유형 테스트를 거친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성격유형지표)로 대표되는 유형 테스트가 본래 목적 외 새로운 트렌드로 조명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업마저 유형으로 나뉘어 고객 접근법을 달리가져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성격과 심리에 기반하기에 가장 활발한 곳도 역시 심리산업이다.

▷먼자 보면 좋은 기사: 왜 새삼 MBTI식 마케팅인가

사회적기업인 스텐드랩은 모든 청년이 나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프로진로고민러’ 학습지를 개발했다. 진로 고민이 있는 청년들은 학습지를 풀기 전 6단계의 유형 테스트를 거친다. 한 단계마다 10개 선택지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항을 복수 선택하는 방식이다.

테스트는 ‘하고 싶은 목표는 있는데 중간 과정이 막막하다’, ‘나는 내가 앞으로 뭘 하며 살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이 일을 계속해도 될까?’ 등 요즘 청년들이라면 많이 생각해봤을 문항으로 구성돼있다.

나호준 스텐드랩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쌓인 청년 고민 관련 데이터가 1만3000건을 기반으로 유형을 분류했다”며 “유형 테스트는 일종의 통로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기 상황을 테스트해보고, 서비스로 유입될 수 있게끔 구성했다”고 말했다.

테스트를 통해 ‘전반적 진로 설정’, ‘방법 찾기’, ‘장애물 넘기’ 등 자신에게 부족한 유형을 진단받은 뒤, 해당 학습지를 풀고 영상을 통해 코칭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나 대표는 “유형 테스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 결과 접근 범위가 넓어졌다.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했을 때 한 해 다가갈 수 있는 청년 수는 3000명 정도지만,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한 뒤 30만명까지 확장됐다”고 밝혔다.

심리 상담 어플 ‘마인드카페’도 비진단적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인지한 뒤, 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끔 서비스를 구성했다.

해외의 경우 좀 더 본격적으로 유형 테스트를 활용한다. 일본의 CIY(Color Inside Yourself) 서비스는 유형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토템 캐릭터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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