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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리뷰] 세계 최대 SNS 페북이 ‘안티 소셜’ 되기까지
[클리핑리뷰] 세계 최대 SNS 페북이 ‘안티 소셜’ 되기까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5.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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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서비스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했는가. 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홍권희 옮김.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했는가. 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홍권희 옮김.

두줄평 습관적으로 움직이던 엄지를 잠시 멈추게 한 경계경보. 바보야, 문제는 페이스북 자체야.

“두 번째 구조적인 문제점은 페이스북이 기쁨이건 분노건 간에, 감성을 강타하는 콘텐츠를 키워준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에서 재빨리, 멀리까지 전파되는 것들은 귀여운 애완동물, 귀여운 아기, 유익한 리스티클과 생활상식 퀴즈, 그리고 혐오 발언이다.” p27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에 잘못된 것이 두 가지 있다. 페이스북의 작동 방식과 사람들의 사용 방식이다.” p34

“페이스북 뉴스 피드가 사진 롤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은, 콘텐츠가 피드 위에 놓여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74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계정에 여간해서는 로그인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거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모을 수 있다. 오픈그래프 파트너 관계와 사용자의 인터넷 브라우저에 심는 추적용 쿠키를 통해서다.” p93

▷함께 보면 좋은 기사: 페이스북의 ‘거친 생각’ 안 바뀌면…진짜 엑소더스 일어날 수도

“개인의 존엄성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가 대기업이나 강력한 정부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협은 항상, 어디서든, 소리, 동영상, 사진 등을 기록하는 기기로 무장한 수백만 명의 개인들로부터 나온다.” p111

“아이스버킷챌린지는 화려한 성공 사례였다. 모금한 돈은 ALS에 맞서기 위한 기초연구에 기여했다. …(중략)…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문제가 있다. 2014년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금액이 ALS 연구소로 들어갔다. 이 병의 발병이 증가했나? 아니다. …(중략)… 페이스북에서는 주목이 중요한 단 하나의 화폐였다.” p122~123

“페이스북은 정보와 연결성을 세계의 최빈층에 확산시키려는 선교사적인 모험을 했지만, 프리베이직은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보기 좋게 실패한 바 있다.” p176

“트럼프 캠프 측은 반응 유도에 실패한 경우, 이들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돼 있던 페이스북 기반의 동영상들을 재빨리 시험해 보고 교체할 수 있었다. …(중략)… 캠페인은 이들 유권자들을 끌고 와 트럼프를 지지하게 할 수 있다는 환상을 전혀 갖지 않았다. 단지 몇 개의 핵심 주에서 클린턴의 득표가 기대보다 약간 저조해지기를 원했다.” p237

“페이스북은 증오를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증오가 페이스북을 좋아할 뿐이다.” p273

“미국은 페이스북을 해체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회사로부터 와츠앱,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리프트, 그리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분리해야 한다. 각 부문이 별도로 존재하면서 노동, 자본, 사용자, 데이터, 광고주를 놓고 서로 경쟁해야 한다.” p29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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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내에서도 IT 대기업 해체론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22일 월스트리트저널의 ‘테크 라이브’ 행사서 미 법무부 반독점 담당 마칸 델라힘(Makan Delrahim) 국장은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을 해체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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