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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민으로 이어지는 태극기 캠페인, 힙하네
민-관-민으로 이어지는 태극기 캠페인, 힙하네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6.1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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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 공공 캠페인, 정부 추진 확대
기업협업부터 셀럽 참여까지 관심 증가

[더피알=안해준 기자] 잘 기획된 공공캠페인으로 더피알이 이달 초 소개한 ‘태극기 배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태극기를 멀리 했던 젊은 대학생들의 참여 속에서 정부부처 및 유관 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유명인들의 협력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흡사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동안 정치와 이념적 구호로 사용됐던 태극기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시민의 손으로 다시 온전한 의미로 살아나고 있다. 

▷관련기사 : 다시 찾는 태극기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란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6·25 전쟁 후 우리 곁으로 오지 못한 12만2609명의 전사자를 기억하고 마지막 한 사람의 유해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의미로 출발했다.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가 지난 5월 말 태극기 배지를 직접 제작, 시민들에게 증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뜻을 같이하면서 숫자 1부터 122609까지 고유번호가 적힌 배지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민간기업들도 배치 제작 및 증정에 도움을 주면서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자사 모바일 앱 ‘올원뱅크’를 통해 지난 9일부터 선착순으로 배지를 배부했다. GS리테일도 편의점 GS25와 온라인 앱 ‘더 팝’, ‘나만의 냉장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오늘(15일)부터 배지를 증정했다.

의미 있는 캠페인에 시민 호응도 뜨겁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NH농협은행에서 증정하는 태극기 물량 2만개는 이틀 만에 동이 났으며, GS리테일의 증정 이벤트도 개시 30분 만에 접속자가 폭주해 앱 접속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현재는 앱이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선착순으로 제공된 태극기 이벤트는 조기 마감됐다. 

한때 접속이 어려웠던 GS리테일의 '더 팝'과 '나만의냉장고' 앱은 정상화 후 곧바로 배지 수량이 마감됐다.
한때 접속이 어려웠던 GS리테일의 '더 팝'과 '나만의냉장고' 앱은 정상화 후 곧바로 배지 수량이 마감됐다.

유명 아이돌을 비롯한 셀럽(celebrity)들의 참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그룹 엑소의 디오(도경수), 시우민(김민석)과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태극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팬층이 두터운 스타들의 영향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홍보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태극기 배지 1호는 1950년 10월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 후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고(故) 서병구 일병의 외동딸 서금봉(70세) 여사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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