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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볼펜’ 모나미의 이유 있는 변신
‘동사무소 볼펜’ 모나미의 이유 있는 변신
  • 이승윤 seungyun@konkuk.ac.kr
  • 승인 2020.06.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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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디지로그]
디지털과 함께 사양길로 접어든 필기구 산업, 타깃팅으로 돌파구 모색
팬덤화+DIY 전략, 디지털 전환 시대 올드 브랜드 소통방식 주목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2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내놓은 모나미 볼펜. 

[더피알=이승윤] 2019년 7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20주년 기념 한정 볼펜을 내놓았다. 콜라보레이션 대상은 바로 ‘모나미 153’ 볼펜. 볼펜과 스타벅스 상징색인 초록 리필심 하나로 구성된 전체 굿즈의 가격은 2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결과는 어땠을까. 출시되자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품절 대란이 일어났고, 인터넷상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팔려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스타벅스는 콜라보레이션 대상을 엄격하게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손잡은 굿즈 제작 파트너가 모나미였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명 ‘동사무소 볼펜’이라 불리던 모나미 153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냥 어디에서나 널려 있고 흔하게 접하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볼펜 제품이었다. 심지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내 돈 주고 사본 경험이 언제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너무나 익숙하고 저렴해서 동사무소 볼펜이라 불리던 모나미 볼펜 브랜드는 어떻게 화려하게 부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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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며 모든 기업이 저성장 시대에 어떠한 방식으로 턴어라운드 (turnaround)를 만들어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사실 모나미는 현 시점에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 불리는 젊은 MZ 세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실행해 가장 극적으로 턴어라운드한 대표적 브랜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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