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건강소통은 어떻게 변화할까?
포스트 코로나: 건강소통은 어떻게 변화할까?
  • 유현재 (hyunjaeyu@gmail.com)
  • 승인 2020.06.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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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재의 Now 헬스컴]
K방역 속 일상 회복 중…사회 전방위 변화 가져와
대국민 건강 메시지, 세부 지침 스타일·보건용 넛지 예상
대구미술관을 찾은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삶의 가치를 모색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미술관을 찾은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삶의 가치를 모색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시스

[더피알=유현재] 공포가 온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론과 미디어를 포함해 다양한 주체들이 조심스럽게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종식되거나 혹은 매우 약화된 시점에서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이며, 분야별로 어떤 특징을 새롭게 장착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진단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르신들 말씀처럼 ‘전쟁통 말고 이런 난리는 처음’일 정도로 우리 삶을 압박하던 코로나19가 물러간 다음에는 과연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보건 등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올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헬스커뮤니케이션 영역, 즉 건강 관련 소통에 있어 향후 변화는 어떠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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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달 코로나 관련 정기 브리핑에서 “이제, 코로나19 이전 사회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

무심코 들어보면 우리나라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 안 그래도 힘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꼭 저렇게 무섭게 말을 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화법이 요즘 말하는 거칠지만 정확한 ‘팩폭’(팩트폭행)이며,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스피커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준 대목이다. 과학자로서,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 공무원으로서, 국민에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잔인하지만 정확한 예측인 것이다.

아무리 코로나 기세가 약화되고 혹은 정기적으로 발생하지만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해도 팬데믹에 의해 영향 받았던 우리네 삶이 이전의 것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는 없다는 진단이다. 당연히 코로나19 전에 이뤄졌던 다양한 건강 관련 소통 또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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