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포럼 비즈니스’에도 뉴노멀 찾아올까
언론계 ‘포럼 비즈니스’에도 뉴노멀 찾아올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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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온라인 진행…무료 등록비에 협찬은 동일 유치
하반기 대규모 행사 줄줄이, 온·오프라인 병행 대세
코로나19로 행사가 제약된 가운데 언론사 포럼 비즈니스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된 행사들이 여럿된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제약된 가운데 언론사 포럼 비즈니스도 일정 부분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된 행사들이 여럿된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수요와 공급은 시장경제의 기본 질서다. 하지만 수요가 없어도 수년째 규모를 키워가는 시장이 있다. 바로 언론계의 ‘포럼 비즈니스’다.

코로나19로 인해 좋았던 건 그 많던 포럼 참석할 일이 없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도는 가운데, 하반기 대규모 일정들이 줄줄이 잡혔다. 코로나19는 포럼 관행도 뉴노멀로 바꿀 수 있을까?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언론사들의 ‘쓸고퀄 행사’, 올해도 예외 없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5월27일 개최한 ‘스트롱 코리아 포럼 2020’은 오프라인 행사 대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고육지책이었다.

조선일보 계열사인 조선비즈도 올해 유통산업포럼을 온라인 생중계로 가졌다. 원래 16만5000원의 등록비를 받던 행사지만, 이번엔 불가피하게 무료 포럼이 됐다. 생중계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이용하면서 유료고객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상반기 온라인으로 크고 작은 포럼을 진행한 언론사들은 등록비 없이 행사를 꾸렸다.

원래 무료로 진행해온 행사야 그렇다 치지만, 강연료 등 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굳이 들이면서까지 유료 행사를 무료 온라인으로 진행한 건 다름 아닌 ‘협찬’ 때문이다. 행사 자체가 사라지면 소위 행사 후원 명목의 협찬도 유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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