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적합도 기본, 팬들 요구는 플러스 알파
[더피알=조성미 기자] 요즘 소비자에서 출발하는 광고들이 많다. 농심 새우깡과 가수 비의 만남도 그렇다. 최근 화제를 모은 비의 ‘1일 1깡’을 접한 누리꾼들이 ‘깡’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브랜드를 언급하며 발빠르게 광고 모델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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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많이 언급된 농심이 새우깡 모델로 비를 발탁, 소비자들이 만든 놀이판에 가세하며 화제성을 높였다. 농심 홍보팀 박영환 사원은 “올 초부터 새우깡 TV 광고 계획을 세우던 중 마침 깡 신드롬과 맞물린 덕분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이슈인 만큼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을 통한 화제성을 넘어 긍정적이고 확산성 있는 마케팅을 고민하는 새우깡에 걸맞은 모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새우깡의 매출은 5월 24일~6월 23일 한 달간 전년대비 30%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 수치보다 장수 과자에 따라 붙은 젊은 소비자의 환호가 더 큰 소득이라면 소득일 수 있다.
이처럼 스타 이미지에 걸맞은 광고를 팬들이 성사시킨 사례는 종종 있어 왔다. 트와이스의 청량한 티저 이미지가 포카리스웨트와 딱 어울린다며, 팬들이 제작한 가상 광고가 실제 광고로 연결된 것이 대표적이다.
광고계에 팬덤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이른바 ‘광고소취(소원성취)’가 팬덤 문화의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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